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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 4

Paul Gauguin(폴 고갱) / 8 - 타히티 시대 (2차: 1895~1903) 원시 종교로

(전회에 이어서)       고갱은 휴식을 위해 이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이국적인 과일이 그려진 정물화는 그가 1891~93년 타히티에 처음 머물렀을 때나 혹은 1896년쯤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제작되었습니다.    고갱은 1896년 타히티로 마지막 이사를 한 후 이 그림을 타히티에서 그렸습니다. 1898년 이 그림은 고갱의 예술을 존경했던 드가에게 팔렸습니다.    Gauguin은 두 번째 폴리네시아 여행에서 동물의 신과 천사(?)를 조합한 작품 Barbarian Poems(야만의 시)>을 그렸습니다. 작품의 제목은 프랑스 시인 Leconte de Lisle(르콩트 드 릴)의 시 모음집에서 빌렸습니다.  이 작품은 타히티에 대한 고갱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생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Gauguin의 작품은 ..

Paul Gauguin(폴 고갱) / 7 - 타히티 시대 (1차: 1891~1893) 원시 미인들

(전회에 이어서)       는 젊은 타히티 여인이 보로부두르 사원 부조에서 나오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고갱은 보로부두르 사원의 모형을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보았습니다. 이 작품에서 타히티의 이브는 사과가 아닌 공작 깃털을 닮은 꽃을 들고 있으며, 뱀(타히티는 뱀이 없다고 함) 대신 진홍색 날개를 가진 전설의 도마뱀이 나무 위에서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갱 생전에 개최된 타히티 작품전은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여기에는 타히티어로 된 작품제목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위 작품 도 원주민 신화에 조명을 비춘 탓에 화단의 반응이 떨떠름했습니다.​라고 번역되기도 하는 작품에서 여인이 등을 보이고 돌아누운 채 검은 두건을 쓴 인물(투파파우, 저승사자)과 같은 공간에 ..

Paul Gauguin(폴 고갱) / 6 - 타히티 시대 (1차: 1891~1893) 원색의 잔치

(전회에 이어서)   폴 고갱(Paul Gauguin·1848~1903)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남태평양의 타히티 섬, 빈센트 반 고흐와의 갈등, 그리고 영국의 소설가 서머싯 몸(Somerset Maugham·1874~1965)의 소설 입니다.​고갱은 파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치열하게 자신의 입지와 싸웠고, 결국 지상의 낙원이라고 생각한 문명의 오지 타히티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식민지 지역 관리 차원에서 자국 화가를 파견, 섬사람들과 주변 환경을 그리게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것입니다. 언제나 인위적인 도시 문명을 벗어나 원초적 생명력이 가득한 이국적인 지역으로의 여행을 꿈꿨던 그에게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막상 섬에 도착하고 보니 이미 프랑스인이 넘쳐나고 있었고 ..

Paul Gauguin(폴 고갱) / 5 - 풍경화(2)

(전회에 이어서)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산등성이와 같은 배경이 보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그린 걸까요? 아래 그림은 생 마르그리트 산 아래의 아벤 강을 그린 것인데.. 위의 것도 아벤강변에서 그린 것이고.. 아마도 같은 장소에서 그렸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 작품은 동경 아티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군요.일본 동경 긴자선의 교바시역과 니혼바시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은 프랑스 퐁타방 지역의 목가적인 풍경과 소박한 생활상을 담은 작품입니다.작품의 중심인물은 돼지 치는 사람인듯한데 그는 돼지 치는 사람답지 않게(?) 생각에 잠긴 표정입니다.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아니면 개인의 애정전선에 이상이라도 발생한 건지.. 암튼, 이 캐릭터는 황금색 톤으로 표현된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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