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5/04/05 3

Paul Gauguin(폴 고갱) / 4 - 풍경화(1)

(전회에 이어서)   고갱의 풍경화를 감상하다 보면 고흐와 결이 다르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타히티 시대는 타히티 시대대로, 그 이전에 만들어진 브르타뉴 지방의 풍경화들은 또 그것대로 다른 매력을 풍깁니다. 그리하여 도시생활에 지친 내 마음을 잔잔하게 힐링시켜 주었습니다. 고흐가 강하고 삐죽삐죽 덧칠한 듯한 붓터치로 영혼을 울리는 마력을 발산한다면 고갱은 부드럽고 평평하면서도 쉽게 잊히지 않을 미적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듯합니다.   풍경화 - 파리시대   Paul Gauguin의 이 초기 인상파 그림 은 1870년대 후반 고갱이 가족과 함께 살았던 파리 좌안 지구인 Vaugirard의 정원과 건축물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 그림은 1880년 다섯 번째 인상파 전시회에 출품하여 인상파 화..

Paul Gauguin(폴 고갱) / 3 - 종교화 & 정물화

(전회에 이어서)    종교화 전체적으로 볼때,고갱이 남긴 기독교문화를 배경으로 한 종교화는 5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그런데 저는 그 작품들만 좋아했습니다.타히티의 원시종교를 그린 작품은 여전히 거리감이 느껴지네요.기독교 종교화 4편을 소개합니다.   1888년 여름, 인상주의를 뒤집을 이론으로 머리를 가득 채운 젊은 에밀 베르나르가 고갱이 일하던 퐁타방에 도착합니다. 에밀 베르나르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기억해둬야 할 이름입니다. 중요한 인물이니까요.암튼, 에밀과 폴 그들의 만남에서 "종합주의"가 생겨났고, 당시 고갱이 그렸던 아름다운 작품 은 그 만남으로 이뤄낸 최초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이 작품 은 바로 브르타뉴의 퐁타방에서 그렸던 것입니다. 이는 작품 속에 브르타뉴 여성들이 등장하는 이유이기..

Paul Gauguin(폴 고갱) / 2 - 파리, 브르타뉴 시대

(전회에 이어서)   타이틀은 파리시대라 명명하였지만 프랑스에 머물렀던 시기의 작품을 망라해서 소개합니다.고갱이라는 남자가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기 좋다고 그림 그리는 일에 뛰어든 후에 파리, 브르타뉴 퐁타방, 르 폴뒤 지방을 전전긍긍했고 테오의 소개로 아를까지 갑니다. 그리고 종국에 가서는 타히티로 숨어버리는데 그 과정에 또 다른 이국지역인 마르티니크에서 1년(1887) 머무르는 기간이 꼽사리 끼어 있습니다. 좀 정신이 없는데요일단 여기서는 파리시대와 브르타뉴 시대로 구분해서 소개하겠습니다.브르타뉴 시대는 다시 퐁타방에서 작품활동한 것과 르 폴뒤에서 작품한 것이 포함됩니다.    파리시대   화가의 아내인 메테 소피 고갱(Mette Sophie Gauguin)은 1873년에 결혼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