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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공원 4

국립 서양미술관[NMWA] (5) / 로댕 조각작품

(전회에 이어서) 작품감상   인상파 화가들 작품이 늘어선 전시실 한가운데에 멋진 청동상 하나가 서 있었다.  "오~ 이 작품은 로댕의 것이 아닌데?"조각상 앞으로 다가간 히타이트가 소리쳤다."그렇군. 나도 로댕의 조각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군.""람시스, 조각가이름이 카르포(Carpeaux)라고 적혀있어. 나는 처음 들어보는 조각가야.""작품의 주제는 뭔데?""모델이 된 나폴리 소년은 11살이야. 11살짜리 어부가 귀에 조개를 들고 무슨 소리를 들으려 하는 장면이라네.""들고 있는 게 조개야? 소라고둥이 아니고..""응. 암튼, 멋진 작품이야. 그치?"히타이트는 국립서양미술관측의 컬렉션 안목을 높이 평가했다. 카르포(Jean-Baptiste Carpeaux)의 Neapolitan Fisherboy(나폴리..

국립 서양미술관[NMWA] (4) / 크로아조니즘의 잔상을 담다

(전회에 이어서)작품감상   이제 1층으로 내려간다.1층에는 로댕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는 로비와 그외의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고갱의 작품도 만난다. 인상파 잔치가 벌어지는 형국이다.폴 고갱은 아를에서 반 고흐와 함께 짧은 시간을 보낸 후 1889년과 1890년에 다시 원래 활동했던 브르타뉴를 작품 창작의 장소로 낙점했다. 1889년 프랑스 북서부의 퐁타방에 머물렀던 이 시기에 고갱은 자기를 방문한 에밀 베르나르의 작품에 자극을 받았고 이내 명료한 윤곽선의 색면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클루아조니즘(Cloisonnism) 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인상파 화가들은 타인으로부터 배우거나 흡수하는데 굉장히 열린 자세였던 것 같다. 즉, 틀루아조니즘은 고갱의 개발기법이 아니라 에밀 베르나르에게서 빌어..

국립 서양미술관[NMWA] (2) / 일본에서 중세 회화를 만나다

(전회에 이어서)   중세종교회화 2    국립서양미술관을 휘휘 둘러보던 히타이트에게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마츠카타 컬렉션은 인상파 화가들 작품이 메인이었는데 서양미술관측은 그 후 중세회화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여서 몸집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히타이트의 의문은 국립서양미술관을 일주하면서 어느 정도 풀리게 된다.그것은 인상파 이후 현대미술품의 경우에는 작품 기중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국립서양미술관측은 중세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무지막지한 수집에 열을 올린 셈이다. 그것은 또 무슨 이유일까? 그네들은 스스로를 탈아시아국가로 명명하곤 한다. 그러한 주장에 근거를 삼기 위해서 구축해야 할 한 가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설전시 미술관을 확보하는 것이다. 즉, 그들의 행동에는..

국립 서양미술관[NMWA] (1) / 일본에서 중세 회화를 만나다

국립서양미술관 일반  1. 국립 서양 미술관 개요- 정식명칭 : The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1)주요 전시정책- 상설전과 기획전으로 운영.  - 프랑스로부터 반환된 마츠카타 컬렉션(인상파 회화, 로댕의 조각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미술 컬렉션) 등 서양 미술품을 소개2)건축- 1959년, Le Corbusier(르 코르뷔지에, 본관) - 1979년, Maekawa Kunio(마에카와 구니오, 신관) 3)입장료(상설전 기준) - 성인 500엔 - 대학생 250엔- 고등학생 이하 및 18세 미만, 65세 이상, 심신에 장애가 있는 분 및 보호자 1명 무료 - 기획전은 별도 요금. 단, 기획전 관람권으로 상설전도 관람하실 수 있음.- 무료 관람일 : Kawasaki Fre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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