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작품감상 사진작가의 작품이 이어진다.사진은 히타이트의 부친께서 몸담았던 분야다. 지금은 사라진 독일계 피아노 회사 '쉼멜'의 광고부장으로 재직했던 부친.그러나 히타이트는 사진에 문외한이다. 대학진학 시 S대 졸업후 서울 유명대학 화공과 학과장을 지낸 백부님의 조언으로공대에 진학했다. 뭐, 그냥..그렇다는 얘기다. "이 사진작품은 무슨 의미로 찍은 거예요?"딸이 히타이트의 미학에 신뢰를 보내는 지 뜬금포같은 질문을 던진다."글쎄, 뭐지? 이거 꼭 이해해야 되는건가?""아니요, 그런 건 아닌데 혹시 아는 가 궁금해서.. 모르면 그냥 가죠." 영국출신의 시각예술가 데이비드 존 슈리글리(David John Shrigley)가 히타이트를 곤궁에 빠트렸다. 시각예술가로 소개되는 걸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