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회에 이어서) 서울시대(1960~1962) 는 개인의 주문을 받아 제작한 그림으로 김환기가 당시 즐겨 다루던 소재인 여인, 항아리(도자기), 사슴, 새(학)를 망라한 대작입니다.인물과 소재가 평면적으로 그려져 있어 장식적인 느낌이 납니다. 비엔나의 클림트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한 것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은 유화로 제작된 것이지만 파스텔톤을 띄고 있어 밝은 느낌이 강합니다. 이건희 컬렉션에 들어가 있다가 국가에 기증된 작품입니다. 뉴욕시대(1963~1974) 이 작품은 김환기가 뉴욕으로 이주한 후 첫 작품으로 이전의 서울에서 타구했던 반추상과 70년대 뉴욕시대의 특징인 점화 사이를 이어주는 과도기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작품 중에 점화의 point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