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회에 이어서) iPad로 그린 호크니 작품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전개될지 아직 모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의 iPad작품의 품질이 Level Up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iPad를 통하여 미술작품을 창작하는 그의 실험은 아직까지 진행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이라는 시대적 영향으로 생겨난 미술작법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저의 관점에서 볼 때 호크니 개인의 특이성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그 이외에 iPad작품활동을 시도하거나 활발하게 전개하는 인물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에서 그렇게 판단하는 객관적인 근거를 삼고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iPad작품이 과연 자기 포지션을 잡아갈 수 있을 지, 혹은 과학기술의 진보가 미술에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