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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나라-유럽 53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9 - 수련 연작의 위대한 발자취

Water Lilies 1897 - 1922 수련(또는 님페아)은 모네의 약 250점의 작품 시리즈입니다. 그림은 지베르니의 화원과 수련 연못을 묘사한 것으로, 그의 생애 마지막 30년 동안의 예술적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네는 1908년부터 백내장을 앓았는데 그 이후에도 많은 작품을 그렸습니다. 대부분의 수련작품이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1920년대에 프랑스 정부는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8개의 수련 벽화가 있는 영구적인 타원형 방을 지었습니다. 그곳에는 높이 2m의 캔버스에 폭은 짧게 6m에서 길게는 17m에 이르는 대작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폭 12.75m의 작품은 유화패널 3개를 사용했으며 폭 17m의 작품은 유화패널 4개를 사용하여 그렸습니다. 수련연작 클로드 모네의 는 그의 ..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8 - 수련 연못의 일본식 다리

(전회에 이어서) 오스카 클로드 모네(Oscar Claude Monet)는 그의 미술인생 전체 경력에 걸쳐 인상주의자로서의 탐구 - 빛과 색상의 일시적인 효과를 그리는 일 - 에 전념하여 인상파의 대표화가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태어나 1859년부터 60년까지 L'Academie Suisse에 다녔으며 이후 글레니르(Glenyre) 스튜디오에 등록했습니다. 그곳에서 르누아르(Renoir)와 시슬리(Sisley)를 만나는데 이들은 이후 인상파 그룹의 핵심을 형성합니다. 모네는 1874년에 첫 번째 인상파 전시회를 조직했으며 이내 인상파 그룹의 리더이자 창시자이자 확고한 옹호자가 되었습니다. ​모네는 화가로서 경제적 안정을 얻은 1883년, 파리 근교의 지베르니로 이주하여 후기 작품에 영감의 원..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7 - 생동감 넘치는 정물화들

(전회에 이어서) 클로드 모네는 풍경화, 인물화 그리고 다수의 시리즈 작품들로 유명하지만 정물화 작품도 다수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페인팅 머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작품을 남긴 화가, 그 꾸준함이 그로 하여금 인상주의 대표화가로 추앙하게 만들지 않았나 추정해 봅니다. 모네의 정물화는 인상주의 화가로서 여지없이 빛과 색채를 중시하는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주로 꽃과 과일을 소재로 정물화를 그렸는데, 밝고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빛의 표현을 통해 생동감을 살린 작품들이 많습니다.또한, 풍경화에서 보여주는 자연의 변화를 담아내려는 시도와 유사하게, 정물화에서도 빛의 변화에 따른 색채의 변화를 포착하려 하였고 많은 성과를 남겼습니다. 은 그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정물화의 전통..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6 - 인물화

(전회에 이어서) 가족 인물화 모네의 훗날 아내가 될 카미유 동시외와 그의 친구이자 화가였던 프레데릭 바지유(Frédéric Bazille)가 이 그림을 위해 포즈를 취했습니다. 모네는 훨씬 더 큰 작품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이 작품에 풍경에 대한 자신의 관찰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짧고 강렬한 붓놀림으로 빠르게 물감을 칠하며 풍경을 대략적으로 스케치했습니다. 머리 위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빛은 땅을 물들입니다. 모네는 햇빛이 옷에 미치는 영향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이 스케치는 그의 최종 작품에 참고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그 자체로 생동감 넘치는 작품입니다. 는 Édouard Manet의 1863년 작품에 대한 응답으로 제작된 Claude Monet의 유화입니다. 위 작품은 미완성..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5 - 루앙 대성당, 건초더미 연작

Rouen Cathedral(루앙 대성당, 1892~1894)​모네는 1892~1893년에 총 30점이 넘는 루앙 대성당의 그림을 제작하였으며 1894년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재작업하였습니다.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걸작인 루앙 대성당 앞에 임시 화실을 차리고 이 성당을 소재로 한 그림을 두 해에 걸쳐 30점 이상 그렸던 모네는 1894년 자신의 화실에서 마무리 작업을 했고, 그 가운데 20점을 가려 뽑아 1895년에 전시를 하였습니다. 그토록 열정을 쏟을 만한 일인가 하는 궁금증이 일기도 하지만 그가 그린 루앙 대성당의 비슷비슷한 모습은 그게 그거인 것 같아서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다고 2년간 시간을 투자하였는지 그가 끼친 인상주의에 대한 영향력을 머리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감성적으로는 여전히 ..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4 - 이태리, 홀란드 그리고 지베르니 풍경화

(전회에 이어서) Bordighera(이태리) 풍경화 도시 경관을 담은 라는 해안 도시 보르디게라의 정수를 담아낸 풍경화로, 이 지역의 자연미와 건축적 매력을 모두 보여줍니다. 보르디게라는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임페리아도에 위치한 코무네로 면적은 10.41 km², 높이는 5m, 인구는 10,667명, 프랑스 국경에서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쪽에서 본다면 칸 지나 니스 지나 국경 지나 이태리 영토에서 산레모 못 미친 지중해변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 작품에서 관람객은 생동감 넘치고 질감이 풍부한 해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전경에는 인상주의적인 정원이 펼쳐지며, 푸른 정원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관람객을 그림의 깊이 속으로 초대합니다. 중간 지점에서는 특징..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3 - 노르망디 해안 풍경화

(전회에 이어서) 클로드 모네 씨의 연표1862-1871 파리. 트루빌(1870년), 런던, 암스테르담(1871년) 방문1870 카미유 동시외(Camille Doncieux)와 결혼.1871-1878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유에서 거주. 암스테르담 방문 (1874)1878 파리에서의 삶 – 미셸 모네 탄생1878-1881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베테유(Vétheuil)에 거주. 페캉 방문.1879 카미유 사망1881-1883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푸아시(Poissy)에 거주.1883 노르망디 버논 생활1883-1926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80km 떨어진 지베르니의 집과 정원 단지에서 생활. 보르디게라(1884년), 네덜란드(1886년), 벨일(1886년), 앙티브(1888년), ..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2 - 아르장퇴유와 베퇴유시절의 풍경화들

(전회에 이어서) 이번회에서는 인상파의 등장을 알리는 작품 이후첫 번째 부인 카미유 동시외(Camille Doncieux)가 사망하는 1879년을 거쳐 Vétheuil시절까지 그려진 풍경화들을 소개합니다. 이 시기는 모네가 보불전쟁을 피하여 아르장퇴유에 기거하며 보냈던 시기(1871~1878)와 겹쳐집니다. 그래서 이번에 펼쳐지는 작품은 아르장퇴유와 센강변의 코뮌 Vétheuil(베퇴유, 1881~1883) 시절의 풍경화입니다. 모네 작품이라하면 수련 연작과 루앙 대성당 연작이 떠오르는데 그 외에도 숱은 풍경화 작품을 남겼습니다. 루앙 대성당 연작은 여전히 호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수련 연작에 대해서는 그가 이룩한 놀라운 성과를 인정하는 편이기에 이제 그 전제 위에서 모네의 진면목을 알아나가는 전단계..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 1 - 자화상, 해돋이 이전의 풍경화

프랑스의 인상주의 대표화가 클로드 모네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청소년기에 그는 지역 유명인의 풍자화를 그려 돈을 받고 팔기도 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의 일당이 5프랑이었는데 풍자화 한 점에 10~20프랑 정도를 받았다고 하니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한 점당 20만 원 내외의 돈을 받은 셈입니다. 싹수가 있었군요. 거참. ​1861년 모네는 징집되어 알제리로 배치를 받습니다. 당시 프랑스인은 7년간 군복무를 해야 했는데(오 마이갓)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네는 징집된 지 1년 만에 장티푸스에 걸립니다. 그러자 그의 이모가 돈을 지불하고 모네를 군대에서 빼줍니다. 돈을 내면 징집을 면할 수 있었던 시스템이었던 모양입니다. 더구나 그의 이모는 파리의 예술학교에 등록시켜 주어 모네는 그림공부를 계..

Jade Fadojutimi(쟈데 파도주티미) - 젊은 추상표현주의 작가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쟈데 파도주티미는 미술대학 졸업 후 4년 만에 작품가 20억 원의 초신데렐라 화가로 떠오른 나이지리아계 영국 아티스트입니다. 테이트 미술관 영구 소장작품 중 최연소 화가인 이 놀라운 흑인여성의 전문분야는 추상표현주의입니다. 그녀가 아름다운 색상으로 디스플레이하는 추상표현주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더운 여름날을 잊으시기 바랍니다. 파도주티미는 나이지리아 출신 영국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후 런던 동부 일포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세 자매 중 첫째로 엄마는 공무원, 아빠는 평범한 경영 컨설턴트였습니다. 그녀가 기억하는 첫 그림은 집 안에 인쇄물로 붙어있던 모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파도주티미는 "지금도 모네와 세잔, 데이비드 호크니, 조안 미첼 등의 그림을 사랑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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