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미술관 순례

서유럽 여행 - 프라하 국립미술관 Trade Fair Palace (3) / 인상파 화가 작품감상

hittite22 2025. 1. 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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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

작품감상

 

 

 

 

결국,

히타이트부녀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조우하게 된다.

 

 

Auguste Renoir(1841~1919), The Lovers, 1875, oil on canvas [1923년 구입]

 

"아하, 이곳에서도 르누아르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었구나."

"마지막에 메인작품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그러게 말이다."

 

히타이트부녀는 프랑스 인상파 운동의 중심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만나고 나서 체코화가들이 만들어낸 밀림을 뚫고 나온 희열을 느꼈다. 르누아르가 묘사해 낸 쉬고 있는 커플은 햇빛이 만들어내는 나뭇잎의 일렁거림이 잘 포착된 분위기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반짝이는 빛을 모방하는 색상 패치를 역동적인 붓놀림으로 렌더링 한 르누아르의 특기가 잘 드러나 있는 이 작품은 여배우 앙리에트 앙루아(Henriette Henroit)와 화가 피에르 프랑라미(Pierre Franc-Lamy)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laude Monet(1840~1926), Orchard in Bloom, 1879, oil on canvas [acquired in 1963]

 

인상파의 중심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도 있었다.

"이 작품 속의 꽃나무를 보니 머리속에서 전구불처럼 떠오르는 게 하나 있네."

"뭔데요? 그게?"

딸이 궁금증을 담은 눈빛으로 히타이트에게 말하였다.

"왜 있잖니. 아몬드 나무를 그린 고흐 그림, 그가 동생 태오의 아들이 태어나자 기념으로 제작한 꽃나무 캔버스."

"네. 그런데요?"

"그 그림을 보면 모네의 이 작품 중에서 나뭇가지 부분을 확대 재생산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의 딸 한나는 잠깐 멍해졌다.

'어찌 그런 상상력을 발휘했을까, 이 아자씨는..'

그런데 왜 그런지 일리 있는 상상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 

 

Camille Pissarro(1830~1903), Garden at Val Hermeil, 1880, oil on canvas [1923년 구입]

 

"피사로의 작품도 좋은데?"

히타이트 씨는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카미유 피사로, 그는 이 작품에서 인상파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자연에 흩뿌려지는 광학적 특성(다른 말로 햇살)에 초점을 맞추어 풍경 속 인물을 강조하였다. 인물을 강조한 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암튼, 히타이트는 풍경화로 잘 그려진 작품이라고 인정했다.

Vincent van Gogh(1853~1890), Green Corn, 1889, oil on canvas [1923년 구입]

 

'와우~ 고흐의 작품이다!"

 

고흐의 풍경화 한 점을 발견한 히타이트는 주변을 의식하지 아니하고 그림 앞으로 다가섰다. 그때부터 '찍사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Close up'하여 사진을 찍고, '전체 작품'을 한 샷으로 찍고, 마침내 자신이 직접 그림 속으로 들어가려는 듯 '인증샷까지 딸에게 요청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딸은 순순히 히타이트의 요청을 들어준다. 

 

잡풀들
사이프러스
시골의 민가

 

1886~1888년 파리에서 거주하던 반 고흐는 그곳에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만났고 이는 반 고흐의 개인적인 미술사에 중요한 전환점을 형성한다. 이전의 네덜란드 시대의 찌든 때를 벗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1888년, 그는 프랑스 남부의 아를(Arles)로 떠났다.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프로방스 자연에 파묻힌 고흐.. 너무 햇살이 강렬했음인가? 

히타이트 씨.ㅋ

 

아를에서 그의 정신 상태는 급격히 흥분되어 심한 조울증세를 나타냈고 그 결과 생 레미(Saint-Remy)의 요양원에 입소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린 풍경화가 저렇게 아름답고 신선한 자연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그려낸 차분하고 평온한 그린 콘(Green Corn)은 반 고흐의 정신승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는지도 모른다.

 

Paul Gauguin(1848~1903), Bonjour, Monsieur Gauguin, 1889, oil on canvas, 93 x 74 cm [1937년 구입]

 

"있잖니, 고흐가 나오면 고갱이 따라온다.. 반대로 고갱이 나오면 그 미술관에는 고흐 작품이 따라 걸려있는 경우가 많지."

히타이트는 자신만의 개똥미학을 설파하기 시작한다.

그의 딸은 속으로 웃으면서도 리액션을 취해준다.

"맞아요. 일부 그런 경향이 있죠."

자신의 모습을 집시풍의 남자로 묘사한 이 작품은 고갱이 1889년 가을 브르타뉴 르 풀뒤(Le Pouldu)에 머무는 동안 제작한  그림이다. 고갱은 당시 마리 헨리(Marie Henry) 양의 하숙집 방을 장식하라는 의뢰를 받았으며, 그의 자화상 <봉주르, 무슈 고갱(Bonjour, Monsieur Gauguin)>은 방 장식의 일부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배경은 프라하, 작품 제목은 구스타브 쿠르베의 그림 '봉쥬르 쿠르베(1854)'에서 따왔다. 고갱은 반 고흐와 함께 방문한 몽펠리에의 파브르 미술관에서 쿠르베의 그림을 보았었다. 그으래?

'고갱이 고흐와 같이 싸돌아 다니기도 했었군..' 

 

Paul Gauguin(1848~1903), Flight(Tahti Idyll), 1902, oil on canvas, 73 x 92 cm [1923년 구입]

 

"고갱의 작품은 두 가지로 구분되잖니. 퐁타방 시절과 타히티 시대로.."

"네, 그렇죠."

"이 작품은 타히티시대에 그려진 건데, 나는 퐁타방 시절의 작품이 더 좋더라."

"뭐 개취이니 인정하죠."

 

Paul Gauguin(1848~1903), The Judgement of Paris, 1902, oil on canvas, 26.5 x 45.5 cm [1923년 구입]
Maurice de Vlaminck(모리스 드 블라맹크, 1876~1958), Landscape with Poplars, 1914, oil on canvas, 73 x 92 cm [1930년 구입]

 

"모리스 드 블라맹크라, 이름을 보니 프랑스 화가로군. 이 풍경화는 괜찮은데 화가 이름은 처음 들어보네.."

"포브 운동의 주요 멤버였대요."

"포브 운동?"

"네, Fauve movement. 다른 말로 포비즘(Fauvism)."

"아하, 야수파 말이군. 난 또 내가 모르는 미술화파가 등장한 건지 깜놀했네.."

 

한나가 얘기한 대로 모리스 드 블라맹크(1876~1958)는 1904~1908년  앙드레 드랭, 앙리 마티스와 함께 강렬한 색상 사용으로 연합했던 포브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Pablo Picasso(1881~1973), Harlequin, 1908~1909, gouache on paper

 

"아놔, 이 외계인처럼 생긴 인물은 누구야? 피카소란 작자의 그림이군.."

히타이트는 피카소라는 말에 경끼를 일으킨다.

"할리퀸은 사람이름이 아닌데요?"

"그럼 뭐지?"

"콤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라고 16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이태리에서 유행했던 즉흥극의 등장인물이래요. 가면을 쓴 모습인가 봐요."

 

피카소는 종종 자신을 이탈리아 콤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의 대표적인 인물인 할리퀸(Harlequin)과 동일시했다고 한다. 1909년의 구아슈 할리퀸을 포함해 수많은 버전으로 할리퀸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 피카소에 대한 스터디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 히타이트는 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새초롬한 인물화 앞에서 포즈를.. 딸은 뭔가를 느꼈나?
Henri Matisse(1869~1954), Joaquina, 1910, oil on canvas, 55 x 38.5 cm [1923년 기증]

 

"마티스의 작품이었군"

히타이트는 사람들이 작가의 이름을 몰라도 그림만 보고 끌리는 경향을 보이는 게 신기했다.

 

마티스는 1910년경 스페인 남부 도시 세비야, 코르도바, 톨레도를 방문했을 때 댄서 호아키나(Joaquina)를 그렸다. 이 작품에서 마티스는 몇 가지 색조의 적용과 모델의 특징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그림 스타일을 나타냈다고...

 

'저 모델이 댄서 호아키나라고? 음.. 내가 보는 모델의 특징이란 얄밉게 생겨먹었다는 것뿐인데...'

암튼 마티스는 무용수의 얼굴을 그렸고, 그에게 있어서 색상은 야수파 시대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작품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Marc Chagall(1887~1985), At the Circus, 1927, oil on canvas [acquired in 1931]

 

"샤갈이다!"

또 다른 색채의 마술사 샤갈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색채에 대한 남다른 감각으로 모든 물리 법칙을 배제한 채, 현실과 환상이 결합된 꿈의 세계를 펼쳐 보였다. 꿈쟁이 요셉이 조상이라도 되는 듯이..

 

작품 <At the Circus>는 샤갈이 1927년에 그린 일련의 서커스 그림에 속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샤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말의 목 주위를 맴도는 여성 인물이나 미묘한 색상이 도드라졌다.

 

Othon Friesz(오통 프리에스, 1879~1949)作, The Bay, 1909, oil on canvas, 50.6 x 73.5 cm [acquired 1936]

 

오통 프리에스 역시 야수파 운동에 뛰어들었던 프랑스 화가였다. 이 작품에서는 독특한 색조와 장식적인 작업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시선을 끈다. 

 

Emile Antoine Bourdelle(1861~1929), Heracles(The Archer), 1909, bronze, 63.2 × 58.7 × 29.8 cm [1923년 구입]

 

부르델의 명성을 얻게 해 준 이 작품은 헤라클레스가 스팀팔리아의 새들(the Stymphalian birds)을 향해 활을 쏘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머리는 고대 그리스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반면, 근육질의 몸체는 헬레니즘 조각을 연상시킨다.

 

Zdenek Palcr(1927~1996), Standing Swimmer, 1957, plaster, 140 x 67 x 41 cm [1995년 구입]

 

또다시 조각작품이다.

"수영선수를 모델로 조각한 것이네요."

"그런가."

잘 빠진 몸매는 수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군

 

Karel Nepraš, Great Dialogue, 1966, laminate, metal, wire, textile, varnish, 145 x 190 x 83 cm

 

딸은 왜 이 조립 작품 앞에 섰는지.

 

히타이트는 카를 네프라시의 작품 <Great Dialogue>가 사람을 형상화한 것을 알아보았는데 얼굴부분을 확성기로 조립한 것은 나중에서야 알았다. 확성기를 사용한 까닭은? 그것은 바로 인물 2인이 마주 앉아 있으나 의사소통의 무능력과 상호이해노력의 무익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즉,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사회상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다. 

 

Karel Pauzer(1936), Green Twin, 2004~2005, burnt clay, plastic, varnishes [2008년 구입]
Karel pauzer(1936), Dog Family, 1988, polychromed burnt clay, 130 x 230 x 250 cm [2006년 기증]

 

"이 조각가의 작품들은 기괴한데 혐오스럽지는 않군.."

히타이트는 그렇게 작품을 소화한다.

 

카렐 파우저(Karel Pauzer)라는 조각가의 작품세계란, 한 마디로 자연주의적인 디테일을 지닌 환상적인 동물로 특징지어진다. 그중 다수는 개의 관상학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 웃기는 인물이군. 서구에서도 관상학은 통하는 면이 있는지..

 

Josef Bolf(조셉 볼프, B.1971)作, Car, 2005, acrylic on canvas, 223 x 287 cm [2008년 기증]

 

"이 작품도 묘하네.."

"색감이 탁하면서도 자꾸 쳐다보게 만드네요."

"그러니? 호러 무비물의 한 장면일 수도 있어. 눈알이 그걸 암시해 주네."

 

실제 Josef Bolf는 작품을 통해 잔인함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비극적 공포 전후의 상황전개에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불안과 외로움으로 가득 찬 실내는 긴박하고도 절박함이 모호하게 펼쳐져 있는 듯하다.

 

Dorota Sadovska(도로타 사도브스카, 1973)作, Portrait of Aminata T., 2003, oil on canvas, 200 x 200 cm [2004년 기증]

 

Dorota Sadovská(b.1973), 슬로바키아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는 브라티슬라바의 미술 및 디자인 아카데미와 프랑스 디종의 École Nationale des Beaux-Arts에서 공부했다. Sadovska 작품의 중심은 처음부터 인간의 신체였다. 전체와 다양한 부분 모두 큰 캔버스, 사진, 컷아웃(ala Matisse) 또는 착용할 수 없는 기본 디자인으로 묘사되었다. Sadovska는 SADO 잡지의 저자이자 발행인이기도 하다.

 

Milena Dopitova(밀레나 도피토바, b.1963), From the Sixtysomething series, 2003, digital print, 134 x 165cm [2009 기증]

 

 <Sixty Something(2013)>은 작가  밀레나 도피토바(Milena Dopitová)가 노화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모델은 작가 자신과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이고, 그들이 60세 여성으로 변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아, 의미 좀 부여하지 말아 줘."

작품감상의 막바지에 다다르자 지쳤는지 히타이트는 독백처럼 중얼거렸다.

'그냥 보고, 즐기고 지나갈께..'

 

Michal Gabriel(b.1960), Bird, 1987, colour laminate [1990년 구입]
우왁!
우쭈쭈~

 

어떤 면에서 그의 딸 한나가 작품을 소비하는 방식이 더 건설적일 수도 있다. 히타이트가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딸은 그냥 즐기며 지나가 버린다.

지나가고 나서는?

까맣게 잊어버리겠지.. 아마도.

 

Thomas Theodor Heine(토마스 테오도르 하이네, 1867~1948)作, The Flowers of Evil, 1895, oil on canvas, 115 x 115 cm

 

"이 작품은 뭘 말하는 거지?

<악의 꽃>이라.. 보를레르에서 온 테마?"

 

침체된 감상분위기를 반전시킨 작품, 클림트..

 

"클림트의 작품이 휘날레를 장식하는 느낌이군."

"와, 색감이 너무 멋져요."

그의 딸이 감탄사를 연발하기에 충분할 만큼 클림트의 작품은 아름답고 멋졌다.

 

그런데 오 마이갓~ 조명 때문에 상단부가 초현실주의 화풍처럼 변질되었다. 히타이트가 제일 싫어하는 전시방법이 바로 이처럼 유리 케이스로 작품에 보호막을 치는 거다. 왜냐면, 사진 찍는데 방해를 받으니까...

 

예쁘다 예뻐..

 

딸이 감탄사를 연발하였듯이 클림트는 밝은 청색과 연보라와 붉은 분홍, 그리고 샛노란 컬러를 마술사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한 느낌이었다. 어떻게 색을 이처럼 아름답게 칠해낸 걸까.

 

이 작품은 클림트의 작품활동 마지막 단계인 1913년에 제작된 것이며 이후 작가는 꽃무늬 작업을 펼쳐나갔다. 그 과정에서 클림트 작품의 장식성은 보다 영적인 표현과 밝은 색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받는다.

 

Gustav Klimt(1862~1918), Virgin, 1913, oil on canvas, 190 × 200 cm [1914년 구입]

 

이 작품 <Virgin>은 클림트의 리스트 중에서 예외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소녀의 평화로운 잠을 통해 관능미를 드러냈고, 처녀는 그녀의 감미롭고 유혹적인 상상에 사로잡혀 있는 장면이다. 일단, 잠자는 여자는 자신의 욕망에 책임이 없다. 그리고 아름다운 소녀들은 삶과 죽음의 덧없음을 예고하는 어둠에 둘러싸여 만족과 행복의 시간을 체념하고 떠다니는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Gustav Klimt(1862~1918), Lady with a Muff, 1916~1917,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오오, 살인적인 매력을 뿜뿜 하는 작품이라니."

히타이트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감상평을 남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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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히타이트 씨가 놓친 명작들..

 

 

Edvard Munch , Dancing on a Shore, 1900, oil on canvas, 95.5 x 98.5 cm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The Dance on the Shore>는 원래 'The Frieze of Life'라는 제목의 22개 그림 컬렉션 중 일부였다. 춤추는 소녀들의 모습은 과부로 여겨진 검은 옷을 입은 두 인물이 관찰하는 행동의 중심에 있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빨간색 옷을 입은 고독한 여성은 에로틱한 힘이 절정에 달했던 시대를 상징한다. 삶의 순환은 공간을 다양한 색상의 띠로 나누는 넓고 다채로운 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Egon Schiele, Still Life with Flowers, 1911, oil and tempera on panel, 34 x 27.5 cm

 

이 작품은 히타이트 부녀가 공통적으로 애정하는 화가인 에곤 실레의 정물화이다. 현장에서는 놓쳤고 귀국한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발견한 것이다. 크기가 작아서 놓쳤나? 아님 당시 해외 전시를 위해 반출된 상태였었을 수도..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인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예술은 비엔나 아르누보 양식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레의 정물화는 그의 초기시대부터 수직선과 수평선 구성과 유기적 형태의 기하학적 시각화를 지향하고 있다. 작품 <꽃이 있는 정물>은 이러한 방식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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