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5/04/04 3

Paul Gauguin(폴 고갱) / 1 - 자화상

고갱은 누구인가?  폴 고갱(Paul Gauguin)은 프랑스 파리 태생의 탈인상주의 화가입니다. 생전에는 그리 평가받지 못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인상주의를 벗어나 종합주의 색채론에 입각한 작품을 남긴 화가로 유명합니다. 생의 마지막 10여 년을 타히티를 비롯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생활하였고 이 시기에 그려진 작품들이 그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고갱의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나 앙리 마티스와 같은 프랑스 아방가르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고갱 사후 아트딜러 앙브루아즈 볼라르는 두 번의 유작전을 파리에서 개최하였고 그때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고갱은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판화, 도예, 저술 등의 다방면에서 족적을 남겼습니다. 고갱의 화풍은 클루아조니즘으로부터 ..

김환기(金煥基) / 2 - 뉴욕 시대

(전회에 이어서)     서울시대(1960~1962)    는 개인의 주문을 받아 제작한 그림으로 김환기가 당시 즐겨 다루던 소재인 여인, 항아리(도자기), 사슴, 새(학)를 망라한 대작입니다.인물과 소재가 평면적으로 그려져 있어 장식적인 느낌이 납니다. 비엔나의 클림트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한 것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은 유화로 제작된 것이지만 파스텔톤을 띄고 있어 밝은 느낌이 강합니다. 이건희 컬렉션에 들어가 있다가 국가에 기증된 작품입니다.      뉴욕시대(1963~1974)   이 작품은 김환기가 뉴욕으로 이주한 후 첫 작품으로 이전의 서울에서 타구했던 반추상과 70년대 뉴욕시대의 특징인 점화 사이를 이어주는 과도기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작품 중에 점화의 point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김환기(金煥基) / 1 - 동경, 파리 시대

김환기는 누구인가?  김환기는 한국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서울과 동경 유학을 하였고 파리를 거쳐 뉴욕에서 미술인생을 개척하고 마감한 한국 현대화단의 태두라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1913년 2월 전라남도 신안군 기좌도(현 안좌도)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이 섬이 있는 지역은 최근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보라섬(퍼플섬)과 섬티아고가 인접해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김환기는 어려서부터 섬아이지만 부모의 뒷배가 든든하여 미술을 전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환경에서 자란 셈입니다. 하지만 섬은 섬인가 봅니다. 김환기는 육지가 그리워 그쪽을 향하여 목을 빼내다 보니 키가 커졌다고 농담을 할 정도 큰 키가 컸는데 거의 190cm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지주 집안 자제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는데 그는 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