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작품감상 쿠프카가 지나가니 얀 플레이슬러가 나타났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네. 그러면 이 사람도 체코인이겠군.""네, 맞아요.""그런데 이 작가의 그림은 낯설지가 않아.""아마 그럴껄요. 1905년 프라하에서 열린 에드바르트 뭉크 전시회 포스터 디자인에 참여한 이력이 있구요, 1906년에는 파리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폴 고갱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이력이 있으니까요.""아, 역시. 많이 보아온 화가들과 교류가 있었으니 그 흔적이 그림에 남은 듯해." "이 그림도, 전시중인 다른 그림도 고갱의 평면주의 향기가 나는 느낌이야."히타이트는 체코 국립미술관에서 인상주의 시대의 파리 화가들 기법이 어떻게 유럽 타 지역으로 전파되어 갔는지 흔적을 보는 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