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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 2 - 카를교와 구시가지 다리 탑

체코 프라하에서 구시가지 광장을 둘러보았다면 다음 목적지는 어디로 삼아야 할까요?당근, 프라하성입니다.그럼 프라하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카를교를 건너야 합니다. 그리고 카를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Crusaders Square(십자군 광장)를 거쳐야 합니다. 여기서 프라하 여행객은 구시가지 광장을 보고 바로 프라하성으로 가면 되는 걸까요?아닙니다.카를교 주변에도 둘러볼 곳이 잔뜩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도를 보면 카를교 주변에 여행명소로 표기된 곳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가보아야 할 곳이 여러 군데에 널려있습니다.그래서 프라하성으로 오르는 도중에 카를교 주변에서 잠시 서성거려 보기로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성 살바토르교회(St. Salvator Church)Crusaders Sq..

체코 프라하 / 1 - 바츨라프 광장에서 구시가지 광장까지

프라하 여행을 시작하면서 오래전 TV드라마로 전파를 탔던 '프라하의 연인'을 떠올립니다.내용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으로 소환된 건 아니고 전도연, 김주혁이 주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결과만 떠오릅니다. 그리고 더 강하게 뇌리에 각인된 것은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김주혁의 사망사고가 오버랩됩니다. 뭐, 그렇다는 것일 뿐.. 아, 옛 기사를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게 하나 있는데 당시 전도연의 극 중 경호원으로 출연한 게 하정우였군요. 뭐, 그렇다는 거죠. 이것도 크게 의미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고, 프라하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왜 뜬금없이 그 드라마가 소환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프라하'에 대한 '로망'이라는 것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의식의 세계으로 떠오른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그..

독일 뉘른베르크 - 고품격 중세 유럽 도시

뉘른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 체코 프라하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독일 남부의 구시가지가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독일여행에서 빼놓으면 섭섭해할 곳입니다. 뉘른베르크는 신성 로마 제국, 나치와 연을 맺고 있는 중세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알트슈타트)가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죠. 아, 아닌가.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도시를 잘 복원시켜 놓은 관광지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뉘른베르크는 주황색 지붕의 중세풍 건축물이 아름답게 이어지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이면서 동시에 히틀러가 집중적으로 활용하였던 흔적으로 아픈 역사적 상흔이 남겨져 있는 두 얼굴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당일여행을 꾀한다면 나치흔적을 찾아나서는 건 시간상으로 조..

독일 쾰른 - 대성당과 주변 미술관

쾰른이란 이름은 로마 식민지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유럽 사람들은 쾰른보다 콜로니(Cologne)라고 부르는데 그 역시 로마제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입니다. 와우~ 로마는 최초의 세계대제국으로 유럽 북쪽 방면 최대영토는 영국의 남부 지방까지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대륙에서 북쪽 마지노 선은 쾰른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에서 살았고 포도주를 재배하여 와인을 마시며 즐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있어서 쾰른 북쪽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야만인, 즉 바바리안(Bavarian)들이었고 쾰른 이북은 야만인이 사는 땅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오늘날 쾰른은 드넓은 평지에 우뚝 솟아 있는 대성당이 강한 인상을 주는 대성당의 도시처럼 여겨집니다. 교통의 요충지여서 독일 북부지방에서 영국이나 ..

독일 하이델베르크 / 2 -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하이델베르크 고성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굴속을 지나오면서 마치 다른 세상으로 진입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를테면, 하이델베르크 고성이라는 백인종의 별난 세계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동굴 하나를 잠깐 통과하여 또 다른 세계로 입문하는 느낌이라니. 어쩌면 그런 호기심과 그런 신천지에 대한 동경심이 여행을 꿈꾸게 하는 건 아닐까요? 또 다른 세상.. 현대에서 중세로 떠나 보는 것이 또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맛이라 한다면, 한국 내에서 조선이나 고려로 여행하기는 글러 먹었습니다. 박정희 시대를 거치면서 모든 전통은 다 박살 나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런 박정희식 사회개조가 그가 획책하였던 장기 집권의 여파로 국민의 의식 속으로 스며들었고 습성화되어 버려서 우리는 어느새 누가 통제하지 않아도 유신화된 사..

독일 하이델베르크 / 1 - 하이델베르크 성 투어

미치광이 트럼프의 작태로 인하여 환율이 뛰면서 일본과 미국이 회피여행지로 전락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다시 1400원 아래로 원위치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다시 미쿡으로도 날아가고 일본국으로도 들어가겠군요. 항상 한발 늦은 이 잡놈은 서유럽 여행지를 이제서야 소개합니다. 음.. 그래도 지금 소개해 놓아야 다시 세상이 바뀌고 사람들이 미쿡과 일본국을 제껴놓는 비정상적인 환경이 상정되면 이 글을 유용하게 이용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번갯불처럼 번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곳은 독일 하고도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입니다. 하이델베르크란 '대학도시'라는 타이틀과 '관광도시'라는 2개의 타이틀로 알려져 있는 소도시입니다. 왜 소도시라 표현하였냐구요?쏘리.. 쏘리.. 절대 ..

Jim Zwadlo(짐 즈와들로)

"저는 위스콘신 북부의 낙농장에서 자라면서 약 50마리의 소를 먹이는 가족을 도왔습니다.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학사 학위를 시작했고,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뉴욕 주립대학교 포츠담 캠퍼스에서 미술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제 주제는 추상적인 도시 공간 속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가상의 공중 시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 연작의 제목을 "보행자(Pedestrians)"로 정한 것은 이 그림의 중심이 바로 사람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은 특별히 흥미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거리를 걷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뉴욕에서 살면서 사무실 건물에서 일하며 제 자신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공중에서 바라보는 맨해튼의 풍경은 ..

Marc-Aurele Fortin(마크-오렐 포르탱) / 캐나다의 대표적 풍경화가

마르크-오렐 포르탱(1888~1970)은 화가이자 조각가입니다. 프랑스계 캐나다인 마크 오렐 포르탱(Marc-Aurèle Fortin)은 1888년 생트 로즈(Sainte-Rose, now Laval/현재 라발)에서 태어났습니다. 포르탱은 생트 로즈 중심가의 큰 느릅나무에 둘러싸인 부유하고 교양 있는 대가족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 토머스 포르탱(Thomas Fortin)은 변호사이자 자유당 정부 구성원이자 퀘벡 고등법원 판사였습니다. 아버지의 지위는 아들이 그림에 열정을 품는 것을 반대하게 만들었으며, 음악가인 어머니 아만다 포르티에(Amanda Fortier)는 아들을 보호했습니다.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한 포르탱은 앨버타로 유학을 갔다가 시카고 미술관에서 몇 달간 수학했습니다. 그 미시간 호숫..

Nicole Eisenman(니콜 아이젠만)

니콜 아이젠먼(Nicole Eisenman, b.1965)은 유화와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태생의 미국 예술가입니다.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니콜 아이젠먼은 30년 넘게 젠더, 인종, 폭력, 불평등 문제를 다루어 왔습니다. 그녀 작품은 날것 그대로의 감정과 어두운 유머를 결합한 특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년 시절과 학업니콜 아이젠먼은 프랑스 베르덩(Verdun)에서 태어났지만, 뉴욕 스카스데일(Scarsdale)의 부유한 교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자라서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th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로마에서 1년을 보냈는데 로마에 머무를 때 르네상스 회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987년 졸업 후 이주한 맨해튼 로어 ..

강화 - 고려궁지

강화읍 성공회 한옥성당에서 고려궁지로 가는 길목에 진무영 순교성지가 있습니다.강화성당이 세워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무영 순교성지 19세기 후반, 강화도에서는 신앙문제로 첨예한 갈등이 일어납니다. 1866년 병인(丙寅)년부터 시작한 박해로 강화도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합니다. 이름이 알려진 순교자로는 1868년 5월 22일 진무영(鎭撫營)을 필두로, 최인서(崔仁瑞, 요한, 애오개 회장, 59세), 장치선(張致善, 張周基 요셉 성인의 조카, 59세), 박서방(朴順集 베드로의 형), 조서방(趙參奉의 부친, 50여 세) 등이 있습니다. 최인서와 장치선은 병인박해(1866-1871)로 성직자 12명중 9명과 신자 1만여 명이 처형되자 생존 성직자 중 한 분인 리델(Ridel) 신부를 배로 천진(天津)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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