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람들이 체코 프라하를 버킷 리스트의 한 곳으로 점찍기 시작한 때가 언제일까요?제가 어렸을 때는 해외여행 자체가 불가능한 시절이었으므로 체코 프라하라는 곳을 손가락으로 꼽을 일 자체가 없었고, 정말 인생 여행지로 소환되던 곳은 갈 수 없는 나라에 존재하는 '금강산'일뿐이었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장소는 오직 '그곳(금강산)' 인 줄로만 알았는데, 하필 갈 수 없는 나라이다 보니 인생여행지로 '꿈'만 꾸어보는 그런 시절을 살았던 것이죠. 참, 격세지감을 느끼는 얘기인데 그건 바로 박정희시대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살인마 전두환이 국민 마음을 얻으려고 교복 자율화, 두발 자유화와 함께 해외여행 자유화조치를 취하면서 신세계가 열린 거죠. 하지만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체코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