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스콘신 북부의 낙농장에서 자라면서 약 50마리의 소를 먹이는 가족을 도왔습니다.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학사 학위를 시작했고,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뉴욕 주립대학교 포츠담 캠퍼스에서 미술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제 주제는 추상적인 도시 공간 속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가상의 공중 시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 연작의 제목을 "보행자(Pedestrians)"로 정한 것은 이 그림의 중심이 바로 사람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은 특별히 흥미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거리를 걷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뉴욕에서 살면서 사무실 건물에서 일하며 제 자신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공중에서 바라보는 맨해튼의 풍경은 말 그대로 그 자체의 지도가 되었습니다. 도시 공간은 시각적으로 평평해지면서 일종의 "발견된" 그림처럼 보입니다. 중서부 토박이인 저는 중서부 풍경의 평면성에 대한 제 감각을 도시 풍경의 수직성을 그리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석했습니다."
"저는 사진을 통해 현실 세계의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이를 실제 그림으로 옮깁니다. 저에게 사진은 화학 반응처럼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사진은 그림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완성된 그림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인상파 도시 풍경, 바우하우스 사진, 뉴욕 학교 추상화, 그리고 미니멀리즘을 중요한 영향으로 꼽습니다."
"저에게 도시의 보행자는 복잡한 사회적 환경을 상징합니다. 저는 각 인물을 세밀하고 개별적인 초상화로, 익숙하면서도 익명으로 그려냅니다. 패턴을 암시하도록 무작위로 배열된 수천 장의 사진으로 군중을 구성하는데, 그 패턴은 무작위성을 암시합니다."
"공중에서 바라본 이미지는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즉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가까울수록 더 크다는 위계적 의미를 함축하는 전통적인 원근법과는 대조적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각 인물은 크기와 공간이 동일하며, 이는 민주주의적 시각에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과 "바라보는 것" 사이의 모호함이 더해집니다. 공중에서 본 시점은 자동차, 건물, 거리 등 도시의 모든 기반 시설을 실제로 묘사하지 않고도 암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공중에서 본 시점은 공간을 압축합니다. 이미지의 공간적 평면화는 그림의 표면을 강화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색채를 강조합니다. 압축된 공간은 지도, 일종의 살아있는 지도이며, 세상을 보는 방식과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화가들의 나라-북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rc-Aurele Fortin(마크-오렐 포르탱) / 캐나다의 대표적 풍경화가 (0) | 2025.05.06 |
---|---|
Nicole Eisenman(니콜 아이젠만) (0) | 2025.05.05 |
Mark Tansey(마크 텐시) (1) | 2025.05.02 |
Paul Vanier Beaulieu(폴 바니에 뷰리외) / 정물화의 새 지평 (3) | 2025.05.02 |
James Wilson Morrice(제임스 윌슨 모리스) / 고갱의 향기를 느끼다. (6)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