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 340

국립 서양미술관[NMWA] (3) / 인상파화가 모네에 물들다

(전회에 이어서)작품감상   히타이트는 이제 중세회화 감상을 마무리하고 인상파 화가 작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일본인들이 중세회화에서는 그리스도 테마 작품을 중심으로 수집한듯 싶어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하여 기독교 수입에 열을 내지 않았던 민족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본 내부에 뿌리깊게 또아리를 틀고 자리잡은 잡다한 신을 섬기는 국민성에 기원을 둔 것은 아닐까? 히타이트가 직장생활에 한창일 때 일본 출장을 가면 동네 어귀마다 잡신을 모신 사당이 예쁘장하게 모셔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반면, 한국인은 불교와 유교로 이어져왔는데 이처럼 특정 종교가 전체를 지배하는 환경이 오히려 기독교 유입을 용이하게 하지 않았는가 추정되는 것이었다. 메인 종교 하나만 자리바꿈시키면 전체가 새로운 종교로..

국립 서양미술관[NMWA] (2) / 일본에서 중세 회화를 만나다

(전회에 이어서)   중세종교회화 2    국립서양미술관을 휘휘 둘러보던 히타이트에게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마츠카타 컬렉션은 인상파 화가들 작품이 메인이었는데 서양미술관측은 그 후 중세회화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여서 몸집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히타이트의 의문은 국립서양미술관을 일주하면서 어느 정도 풀리게 된다.그것은 인상파 이후 현대미술품의 경우에는 작품 기중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국립서양미술관측은 중세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무지막지한 수집에 열을 올린 셈이다. 그것은 또 무슨 이유일까? 그네들은 스스로를 탈아시아국가로 명명하곤 한다. 그러한 주장에 근거를 삼기 위해서 구축해야 할 한 가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설전시 미술관을 확보하는 것이다. 즉, 그들의 행동에는..

국립 서양미술관[NMWA] (1) / 일본에서 중세 회화를 만나다

국립서양미술관 일반  1. 국립 서양 미술관 개요- 정식명칭 : The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1)주요 전시정책- 상설전과 기획전으로 운영.  - 프랑스로부터 반환된 마츠카타 컬렉션(인상파 회화, 로댕의 조각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미술 컬렉션) 등 서양 미술품을 소개2)건축- 1959년, Le Corbusier(르 코르뷔지에, 본관) - 1979년, Maekawa Kunio(마에카와 구니오, 신관) 3)입장료(상설전 기준) - 성인 500엔 - 대학생 250엔- 고등학생 이하 및 18세 미만, 65세 이상, 심신에 장애가 있는 분 및 보호자 1명 무료 - 기획전은 별도 요금. 단, 기획전 관람권으로 상설전도 관람하실 수 있음.- 무료 관람일 : Kawasaki Free S..

서유럽 여행 -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3) / 구스타프 쿠르베

(전회에 이어서)작품감상       "인상파 화가의 정점에 해당하는 작품을 보고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네. 미션 완수한 느낌이랄까.. 근데 막스 리버만이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화가인데?"히타이트는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탁 하고 무릎을 친다. "아, 슈테델에서 이 화가의 작품을 본 기억이 나"  "바로, 이 작품..슈테델에서 놓치지 말고 봐줘야할 작품 list에 올라갈 정도이지..""그런 목록표가 있었어요?"한나가 묻는다."으응,, 공식적인 건 아니고 내가 자의적으로 만든 list.."  "아돌프 폰 멘젤(1815-1905).. 처음 듣는 화가이름이군..""독일화가네요.""그래, 독일화가들이 유럽에서 국력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족적을 많이 남기지 못했지. 중세회화라면 뒤러 정도, 그리고 근대에 와선 아..

서유럽 여행 -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2) / 반 고흐의 초대를 받다

(전회에 이어서)작품감상   중세 종교화를 보면 성인들의 얼굴에 후광을 표시하는 금색으로 된 둥근 원을 그려 놓은 것을 볼 수 있다.실제 세상에서도 얼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키스 해링은 단지 선을 죽죽 그어 빛나는 아기를 창작했다.유화 작품에서도 그런 빛나는 작품이 있다.미술관 안에 걸려 있는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유독 반짝반짝 빛이 나는 그림, 그리하여 멀리서 보아도 바로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이 있다.바로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이 소장하고 있는 고흐의 풍경화와 해바라기 그림이 그러했다.   "아, 이렇게 아름답고 힐링되는 풍경그림도 있나?""진짜 멋져요.""그치, 멋지지? 근데 고흐 엉아는 이 그림을 그릴 때 물감에 형광액을 뿌리기라도 했나? 왜케 그림에서 빛이 나지?" 히타..

서유럽 여행 -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1) / 모네와 클림트의 향기를 마시다.

1. 노이에 피나코텍 개요- 정식명칭 : Neue Pinakothek(새로운 회화관)1) 주요 전시정책- 모토 : "터너에서 반 고흐까지". - 유럽 최초의 현대 미술 박물관의 컬렉션에는 고전주의, 낭만주의, 아르누보, 인상주의, 나사렛 파의 주요 작품과 모더니즘의 위대한 선구자 마네, 세잔, 반 고흐가 포함.2) 건축- 1981년, Friedrich Gärtner und August Voit(프리드리히 가르트너와 아우구스트 포이트) 3) 입장료 - 일반 9유로 - 할인 6유로 - 일요일 1유로4) 개관일- 화요일~일요일 : 오전 10시~오후 6시- 수/목요일 : 오전 10시~오후 8시5) 휴관일- 월요일  2. 위치     .............................   (들어가며)   알테와..

서유럽 여행 - 뮌헨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2) / 아우구스트 마케와 인사 나누다

(전편에 이어서)작품감상    사진작가의 작품이 이어진다.사진은 히타이트의 부친께서 몸담았던 분야다. 지금은 사라진 독일계 피아노 회사 '쉼멜'의 광고부장으로 재직했던 부친.그러나 히타이트는 사진에 문외한이다. 대학진학 시 S대 졸업후 서울 유명대학 화공과 학과장을 지낸 백부님의 조언으로공대에 진학했다. 뭐, 그냥..그렇다는 얘기다.    "이 사진작품은 무슨 의미로 찍은 거예요?"딸이 히타이트의 미학에 신뢰를 보내는 지 뜬금포같은 질문을 던진다."글쎄, 뭐지? 이거 꼭 이해해야 되는건가?""아니요, 그런 건 아닌데 혹시 아는 가 궁금해서.. 모르면 그냥 가죠." 영국출신의 시각예술가 데이비드 존 슈리글리(David John Shrigley)가 히타이트를 곤궁에 빠트렸다. 시각예술가로 소개되는 걸 보면 ..

서유럽 여행 - 쿠닝 작품 보러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에 가다 - 모던 피나코텍 (1)

뮌헨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는 20세기, 21세기 현대미술을 품고 있다.빌렘 드 쿠닝의 작품 2점도 그곳에서 안식하고 있다.  히타이트의 순례여행은독일 지경하고도 바이에른 주, 뮌헨을 향한다. ............................   1. 피나코텍 데르 모데르네의 개요 - 정식명칭 : Pinakothek Der Moderne 1) 주요 전시정책  피나코테크 데르 모데르네는 한 지붕 아래 네 개의 박물관을 포진시킴. - ①판화 및 드로잉(Prints & Drawings) :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3대 드로잉 및 판화 박물관 중 하나 - ②예술(Art) : 1900년대 이후에 나온 예술품 취급. - ③Design : 20세기와 21세기의 가장 크고 중요한 응용 미술 박물관 중 하나 - ④건축학..

서유럽 여행 - 체스키 크롬루프 에곤 실레 미술관 / 실레와의 조우

1. 에곤 실레 미술관(Egon Schiele Art Centrum) 개요 - 에곤 실레 아트 센트럼은 1992년 체코, 오스트리아, 미국인 그룹에 의해 설립.  1) 주요 전시정책- 1993년부터 피카소, 달리, 클림트 등의 20세기 미술 작품을 매년 전시하며 - 에곤 실레 작품의 상설 전시회를 열고 있음. 2) 건축- 이전 마을 양조장의 16세기 건물 단지가 계획된 문화 센터 사용3) 입장료 - 성인 : 250 CZK(체코 코루나) - 학생 / 65세 이상 : 180 CZK(체코 코루나) 4) 개관일   2025.4.15일까지 CLOSE- 화요일~일요일 : 오전 10시~오후 6시5) 휴관일  - 월요일                   2. 위치 프라하에서 스튜덴트 에이전시 버스로 편도 3시간 소요  ..

서유럽 여행 - 프라하 국립미술관 Trade Fair Palace (3) / 인상파 화가 작품감상

(전편에 이어서)작품감상    결국,히타이트부녀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조우하게 된다.   "아하, 이곳에서도 르누아르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었구나.""마지막에 메인작품이 모습을 드러내네요.""그러게 말이다." 히타이트부녀는 프랑스 인상파 운동의 중심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만나고 나서 체코화가들이 만들어낸 밀림을 뚫고 나온 희열을 느꼈다. 르누아르가 묘사해 낸 쉬고 있는 커플은 햇빛이 만들어내는 나뭇잎의 일렁거림이 잘 포착된 분위기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반짝이는 빛을 모방하는 색상 패치를 역동적인 붓놀림으로 렌더링 한 르누아르의 특기가 잘 드러나 있는 이 작품은 여배우 앙리에트 앙루아(Henriette Henroit)와 화가 피에르 프랑라미(Pierre Franc-Lamy)를 바탕으로 제작된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