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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9 6

강남 코엑스-Kiaf Seoul 2022 (7) / 팝 아트 2

(전회에 이어서)      일본 도쿄태생의 Kazusa Matsuyama(마츠야마 카즈사, b.1992)는 일본과 영국 두 나라에서 자란 문화적 양면성을 자신의 미적 세계확립에 잘 결합하고 있는 화가입니다. 현재 도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일본 잉크, 스프레이 페인트, 유화, 아크릴 및 혼합 매체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일본 그림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형하는데 노력을 쏟은 것들입니다.작품을 보면서 어딘가 모던하고 세련된 멋이 느껴진다 했더니 영국생활의 흔적이 작품에 스며들었기 때문이군요.  Will Martyr(윌 마터, b.1980)는 영국 이스트본에서 태어나 런던의 명문 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공부했습니다. 이곳에서 수학하던 시절 그는 Ellsworth Kelly(..

강남 코엑스-Kiaf Seoul 2022 (6) / 회화 및 조각 퍼레이드 3

(전회에 이어서)    한국적 추상화    한국 추상화의 거목 유영국 화백의 작품들입니다. 평생 산을 주제로 단순한 도형으로 묘사한 추상화를 남겼습니다. 그래도 아주 이해하기 힘든 추상화에 비하여 대상이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볼 수 있고 색감이 강렬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현대미술 감상   밝은 색상의 구상 및 풍경화로 유명한 Alex Katz(알렉스 카츠, b.1927)는 표현 스타일과 형식주의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작업을 하는 주목할 만한 예술가입니다. 그의 주된 테마는 뉴욕과 메인주의 풍경과 아내 이자 뮤즈인 Ada(에이다)의 초상화입니다. Katz는 특히 일본 미술의 목판화, 특히 Kitagawa Utamaro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영감은 미국 문화와 풍경에 대한 그..

강남 코엑스-Kiaf Seoul 2022 (5) / 팝아트 外

(전회에 이어서)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1928~1999)는 프랑스의 화가입니다. 파리에서 출생하여,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나치스가 점령하고 있는 파리 시 야간 학교에 나가며 데생을 익혔습니다. 18세부터 본격적인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20세 때 크리틱상을 받았습니다. 1948년부터 파리 화단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1949년부터 10년간 세계 여러 곳에서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전람회를 열었습니다. 독특한 선과 우울한 분위기의 표현주의적 화풍으로 유명하며 의외로 좋아하는 미술 애호가들이 많습니다. 그의 작품이 한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면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ㅎㅎ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신구상주의(Nouvelle Figuration)"를 대표하는 작가로..

강남 코엑스-Kiaf Seoul 2022 (4) / 회화 및 조각 퍼레이드 2

(전 회에 이어서)      옥승철(b.1988)이 그려내는 세계는 어딘가 애니메이션에서 본 듯한 얼굴, 그 자체입니다. 다른 작가들이 보통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후 촬영해 컴퓨터 이미지 파일을 만든다면, 옥 작가는 이미지 파일을 먼저 제작한 뒤 그것을 보고 실물 작품을 그립니다. 원본이 캔버스로 존재하고 복제품이 컴퓨터 속으로 들어가는 보편적인 관행을 뒤집은 것입니다. 옥 작가는 또 만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리지널리티(원작으로서의 독창성)와 복제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냅니다. 2022년 당시, 옥 작가의 작품은 인기가 치솟아 컬렉터들이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조각으로의 초대 2  옥승철(b. 1988)은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

강남 코엑스-Kiaf Seoul 2022 (3) / 박서보에서 우국원까지

(전 회에 이어서)   Kiaf Seoul의 핵심작품들이 소개되는 순간입니다.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어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역시 시장통을 걷는다는 건그것이 음식시장이든, 미술시장이든 관계없이 똑같이 즐겁고 신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박서보와 김창렬 작품   일반인들에게는 '단색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박서보 화백의 Ecriture(에크리튀르, écriture, 묘법·描法) 시리즈입니다. 초기 앵포르멜(Informel) 영향을 받은 작품은 1970년대부터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묘법 시리즈의 태동으로 연결됩니다. 불어로 ‘쓰기(writing)’라는 뜻을 가진 ‘écriture’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인 단순한 글쓰기 이상의 의미, 어떤 면에서는 철학적인 ..

강남 코엑스-Kiaf Seoul 2022 (2) / 회화 및 조각 퍼레이드 1

(전 회에 이어서)   서구화가들 작품 2  스페인 화가 Enric Vall Karsunke(에릭 발 카르순케, b. 1967)가 그린 생쥐 그림들입니다. 미국친구라는 제목의 그림에 미키 마우스를 그려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사진이 망실되어 2023년에 그려진 다른 작품을 소개하였습니다. 2023년에 출시한 는 카르순케가 Kiaf Seoul 2022에 출품했던 작품 중 하나를 독립적으로 그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Alex Voinea(알렉스 보이네아, b.1973)는 루마니아 태생의 추상화가입니다. 혁명 이후 이탈리아로 이주하였으며 현재는 바르셀로나 시체스에 거주하며 작품과 전시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oises Yagues(모이세스 에이그스, b.1972)는 스페인 화가입니다. 위에 소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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