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화
<아를의 침실(Bedroom at Arles)>은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침실 시리즈를 바탕으로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캔버스에 그린 1992년 유화입니다. 이것은 리히텐슈타인이 실내에 대해 다른 그림을 패러디한 유일한 작품입니다. Robert and Jane Meyerhoff 컬렉션의 메릴랜드주 Fitzhugh Farm에 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반 고흐의 원본 작품을 현대적인 의자로 업데이트하고 캐주얼 셔츠를 사업가용 흰색 셔츠로 교체했습니다. 그는 한쪽 벽에 Ben-Day 점을 사용하고 바닥에 물결 모양의 선을 사용하여 표현주의의 목판화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그림은 리히텐슈타인의 1990년대 초 국내 인테리어 단계의 일부로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가 보관한 두 번째 버전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히텐슈타인은 반 고흐의 작품 규모를 72cm x 90cm에서 320cm x 420cm로 확대하고 Mies van der Rohe에서 영감을 받은 밝은 노란색 바르셀로나를 사용하여 소박함에서 부르주아로 톤을 변경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자신이 반 고흐의 버전을 반 고흐가 좋아할 것이라고 농담을 하지만, 그의 만화 스타일과 원본 사이의 광대한 대조는 그 자체로 유머러스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그의 작업은 세심한 반면 반 고흐의 작업은 즉흥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한 그의 작품이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패러디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보다 원본을 모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누드화
책을 읽고 있는 누드 여성은 누드화로서 독특한 컨셉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다른 어떤 화가의 작품에서도 책장을 넘기며 독서에 열중인 여성 누드는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푸른 머리카락을 가진 누드>는 리히텐슈타인의 가장 중요한 종이 그래픽 작업으로 간주되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인물의 머리를 산만하게 하는 신체 이미지나 배경 없이 시청자가 여성 캐릭터의 감정적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도를 잡았습니다. 그녀의 신중한 표정에서 고뇌와 절망이 발산되는 것을 느끼며, 이마에 손을 얹은 채 괴로워하는 모습에서 내면 독백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유쾌한 그림이 있는 누드(Nude with Joyous Painting)>와 같은 작품은 만화 소녀를 중심으로 한 리히텐슈타인의 대중 문화 차용과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광활한 풍경, 조각난 피카소와 같은 초상화, Ben-Day 점으로 렌더링된 삶을 묘사한 것입니다. "누드"는 리히텐슈타인이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탐구한 많은 주제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작품 <룸메이트>는 친밀한 가정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두 여성이 조용한 공간을 공유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암시가 있는 듯합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 인물은 알몸으로 글을 읽고 있습니다. 다른 한 명은 리히텐슈타인의 시그니처인, 굵은 금발 밥컷과 빨간 입술을 하고 있으며, 놀란 머리를 프레임 안으로 내밀고 시청자를 직접 응시하는 자세입니다. 이 작품에 드러나고 있는 룸메이트 관계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시청자는 이 여성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구성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이 리히텐슈타인의 노림수인 것 같습니다.
<Thinking Nude>는 리히텐슈타인의 '누드 시리즈' 중 하나로, 그의 경력 초기에 만든 콜라주를 기반으로 나중에 유화와 아크릴로 구현되었습니다. DC 만화 로맨스 'Love'와 'Girl'의 영향을 받아 혁신을 계속 실험한 Thinking Nude는 침대에 누워 자신의 생각에 몰두한 여성 인물에 초점을 맞춥니다. 관객은 이 여성 캐릭터에만 집중하여도 무엇이 그녀를 생각에 잠겨 있게 하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남성의 시선으로 본 여성 캐릭터이고, 유혹적이고 욕망의 대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리히텐슈타인의 초기 작품(눈물을 흘리는 인물)과 달리, 그녀는 자신의 충동과 경험을 통제하는 상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Two Nudes>는 리히텐슈타인의 1994년 제작한 9개의 스크린프린트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Roommates>와 유사하게 <Two Nudes>는 발가벗은 두 여성을 등장시키는데, 다른 한 명을 부드럽게 위로하는 인물만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나신의 여성 인물은 여전히 상품이자 욕망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문화적 배경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작품을 만나면 '헤이, 아저씨 당신 내면에 잠재해 있는 관음증을 발휘해봐요.'라며 유혹하는 착각이 일어납니다.
<매혹적인 소녀(Seductive Girl)>는 긴 머리를 뒤로 기대고 한 손으로 머리를 얹은 아름다운 여성을 묘사하였는데 리히텐슈타인은 이 그림에서 어두운 색과 일부 흰색 패치를 사용했습니다. 여성의 눈과 입술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과 쉽게 사랑에 빠지게 할 것만 같습니다.
<매혹적인 소녀>는 연령과 배경에 따라 보는 사람에게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 그림을 보면서 여성이 파트너를 끌어들이기 위해 신체의 일부 노출할 준비가 된 것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반면, 나이든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의 부도덕성을 상기하는 동시에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계기로 삼게될 것입니다. 결국 나이에 관계없이 <매혹적인 소녀>의 주제는 사랑(로맨스)과 유혹입니다.
리히텐슈타인이 검은 색을 사용한 것은 유혹이라는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혹은 어떤 면에서는 나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림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관객들을 위해 검은색을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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