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카미유 피사로, 폴 세잔 등 파리의 인상파 화가들과 동시대인이었으며 그들의 후원자였던 인물, 귀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가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화가로서 명성을 떨친 인물이지만 살아생전에는 화가라기보다 후원자요 수집가로 일(?)했습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다른 인상파 화가들이 호구지책으로 그림에 매달려야 했던 반면 카유보트는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로부터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보여준 행적의 일단을 살펴볼까요? 카유보트는 재능 있는 작가였던 클로드 모네에게 비싼 작업실을 저렴하게 임대해 줬고,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구매해 작가들의 생활고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카유보트는 르누아르, 모네, 피사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