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작품감상 "앗! 이건.."딸이 좋아하는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수련 그림이 뜨왁~ 하니 걸려있는 게 아닌가. 부지불식간, 딸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물수제비처럼 번져나가는 것이 보였다."어때요? 힐링이 되는 것 같지 않아요?"딸이 히타이트에게 말한다. "모네의 수련 그림이 좋으니?""네. 힐링이 돼요.""그럼 이번 여정의 마지막 단계에 파리 오랑주리 뮤지엄에 가게 되는데 그땐 거의 기절하겠구나.""왜요?""수련 그림의 진면목은 바로 그곳에 전시되는 초대형 작품을 감상할 때 느낄 수 있다고 하거든.."히타이트는 서유럽 미술관 순례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장면을 미리 스케치해보았다. 그와같이 히타이트는 모네의 수련 작품 중에서 이것보다 더 멋진 작품을 잘 알고 있기에 호들갑 떨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