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포천~연천을 잇는 총 121㎞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한탄강을 경계로 경기도와 강원도가 나누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철원-포천-연천을 잇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중에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펼쳐지는 관광지 안내도입니다.
이 중에서 군탄교에서 주상절리길 잔도까지 구간이 가장 널리 알려진 구간으로
저는 처음 방문할 계획은 이곳으로 낙점했습니다.
그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고석정 → 직탕폭포 →노동당사 건물까지 섭렵해 볼 작정입니다.
이번 소개글에서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라고 널리 알려진
순담계곡~잔도~드르니 스카이전망대 코스를 위주로 소개해드립니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로 왕복 2~3시간 소요되는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허공 위를 걷는 잔도를 통해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길입니다.
입장료 : 성인 1만 원(5천 원의 지역상품권으로 내어줌)
순담매표소 : 철원군 갈말읍 순담길 103
순담매표소 문의처 : 0507-1431-2225
드르니매표소 : 철원군 갈말읍 드르니길 119-27
드르니매표소 문의처 : 0507-1374-9825
이용시간
하절기(3월 ~ 11월) 9:00~16:00
동절기(12월 ~ 2월) 9:00~15:00
* 호우주의보 발효 시 운영 중단
휴무일 : 매주 화요일휴무, 1월1일, 설날당일/추석당일
순담계곡
조선조 영종, 숙종 때(서기 1771~1767년) 갈말읍 문혜리 출신 영의정 유척기(兪拓基)가 이곳에 유배 왔었습니다.
그 후 유배가 풀려 상경(上京)하였을 때, 상신을 지낸 김관주(金觀柱)가 신체상의 질병으로 전국에 요양할 곳을 물색하자 순담계곡을 천거하였다고 합니다.
김관주는 대자연의 신비와 조화에 탄복한 나머지 여기에 연못을 파고 정양제(요양 시설)를 지었습니다.
한편 충북 제천의림지에서 순약종자(蓴藥種子, 특효 약초의 일종으로 수련 모양에 백색 액체로 싸여 있으며 봄에 소생하여 5월 단오까지 서식함)를 이식 재배하여 복용하면서 10여 년간 이곳에 머물렀고 순담은 이때 이름 붙인 것이라 전합니다.
오늘날에는 여름철 래프팅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주상절리길-잔도
찾아오시는 길
순담 매표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78-2
드르니매표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3
휴무일 : 매주 화요일 휴무, 1월 1일, 설날당일/추석당일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유역입니다.
한탄강은 ‘큰 여울의 강’이란 뜻으로 계곡이 깊고 여울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며,
‘한’은 크다·넓다·맑다를 뜻하고 은하수를 뜻하기도 합니다.
'잔도'(棧道)로 불리는 인공 조성 길은 주로 배수로 덮개로 쓰이는 스틸그레이팅(Steel grating)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바닥이 보이고 교량 구간은 출렁거립니다. 고소공포증이 없고 약간의 스릴을 즐긴다면 아주 그만인 코스입니다. 아이들도 재밌게 걸을 수 있습니다.
총길이는 3.6㎞입니다. 교량이 13개, 쉼터가 10곳 있습니다. 가장 멋진 풍경은 스카이전망대 세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순담스카이전망대에서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바위 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철원한탄강스카이전망대와 드르니스카이전망대에서는 수직 절벽을 이룬 주상절리를 볼 수 있습니다.
고석정 & 고석정꽃밭
고석정
고석정은 철원 9경의 하나로 한탄강 중류에 있는데 일반적으로 강 중앙의 고석(孤石)과 정자 및 그 일대의 현무암 계곡을 총칭하여 부르는 명칭입니다.
약 1억 1천만 년 전 형성된 기반암인 화강암이 현무암 용암류에 덮였다가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드러나게 됐습니다.
고석을 중심으로 이 일대의 지형을 살펴보면 비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한탄강이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주로 두 암석의 경계를 따라서 침식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서기 610년 신라 진평왕 때 고석바위 맞은편에 10평 규모의 2층 누각을 짓고 고석정이라 명명했다고 하며
그 후 서기 1560년 조선조 명종 때는 의적 임꺽정(林巨正)이 정자 건너편에 석성(石城)을 쌓고 웅거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누각은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던 것을 1971년 복원하였고, 그 뒤 1989년 개축 정비하였습니다.
강 중앙에 위치한 10m 정도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奇巖峰)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동굴이 있고,
건너편 산 정상에는 석성이 남아 있습니다.
1977년 3월 17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석정꽃밭
고석정꽃밭은 시즌별 다양한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철원을 찾는 관광객, 면회객 및 지역주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을시즌은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촛불맨드라미 등 다양한 꽃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개장일시 : 8월 28일 ~ 10월 31일
(낙화시점에 따라 폐장 시기 변동가능)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개방시간 : 09:00 ~ 21:00 (매표마감 20:00)
(※ 우천 시 관람객 안전을 위해 야간개장 미운영)
가을 시즌 꽃 종류 : 촛불맨드라미,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등
문의사항 : 033-455- 7072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교통편(찾아가는 길)
[잠실광역환승센터 출발기준 대중교통 안내]
잠실역 2호선 (3시간 36분 소요)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 방면) → 강변역 하차 → 도보이동 (316m) → (환승) 동서울터미널 → 3000번 버스 승차 → 양문1리터미널 하차 → 89번 버스 승차 → 냉정 1리, 봉우재 하차 → 도보이동 (977m)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 출발기준 대중교통 안내]
G2001번 (3시간 22분 소요)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 승차 → 의정부성모병원 하차 → 3001번 버스 승차 → 성동 1리, 광명휴게소 하차 → 89번 버스 승차 → 냉정 1리, 봉우재 하차 → 도보이동 (977m)
[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기준 대중교통 안내]
3001-1번 (3시간 26분 소요)
동서울터미널 승차 → 관인버스터미널 하차 → 도보이동 (100m) → (환승) 관인파출소 앞(40-293) → 60-2번, 89번 버스 승차 → 냉정 1리, 봉우재 하차 → 도보이동 (977m)
[포천시청 출발기준 대중교통 안내]
60-2번, 89-1번 (1시간 31분 소요)
포천시청 앞(40-259) 승차 → 냉정 1리, 봉우재 하차 → 도보이동 (977m)
한탄강 연안, 현무암 평원을 관류하는 한탄강 유로에 형성된 현무암 협곡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명소가 철원 대교천 현무암 협곡인데 이곳은 학술적으로 볼 때 제4기의 지질과 지형 발달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가 볼만한 곳이라는 거지요.
협곡 양측절벽에 모습을 드러내는 현무암의 연령은 약 27만 년인데요,
27만 년 전에 용암이 최소한 3번 분출하였던 추가령 현무암이 협곡 벽 곳곳에 빚어놓은 아름다운 주상절리(柱狀節理)와 판상절리(板狀節理)가 분포해 있습니다.
여기서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냉각될 때 용암이 수축되면서 형성된 6각 기둥 모양으로 쪼개는 절리를 말하고, 판상절리는 널빤지 모양으로 얇게 갈라지는 절리를 말합니다. 이는 액체인 용암이 식어서 굳을 때 부피가 수축하면서 갈라지는 틈 모양에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주상절리는 협곡의 하상(강바닥)뿐만이 아니라 협곡의 절벽에도 발달합니다. 바로 이곳 현무암 협곡을 말하는 겁니다. 또한, 국지적으로서는 단순한 수직절리가 발달하기도 합니다.
지형 발달 단계로 볼 때 유년기에 해당하는 이 현무암 협곡의 총길이는 약 1.5Km이고, 폭이 25~40m, 깊이는 20∼30m에 달합니다. 경관이 빼어나며 현무암 내에 존재하는 주상절리가 잘 보존되어 있어 제4기 지질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협곡은 하천 바닥의 경사가 비교적 급하여 직류 하천이 형성되고 하방침식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의 대교천은 과거 한탄강이 흘렀던 구한탄강의 본류 지역이라고 판단됩니다.
철원 직탕폭포
직탕폭포는 한탄강 상류에 기암절벽과 자연적인 ㅡ 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진 폭포로서
그 웅장함과 기묘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겹쳐 철원구경에서 손꼽히는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탄강의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 등으로 자연미가 넘치는 이 폭포는 절경 고석정에서 2km 정도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폭 80m, 높이 3m로 속칭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지이며
이곳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이는 매운탕 맛은 일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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