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나라-아시아

Son Sang Ki(손상기/孫詳基) / 3 - 풍경화와 정물화

hittite22 2025. 3. 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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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에 이어서)

 

 

 

 

손상기(1949~1988)

 

 

 

도시 풍경화

 

 

Severed Mountain, 1985, oil on canvas, 45.5 x 53 cm

 

산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유영국의 추상작품 산 시리즈와 비교할 때 전달되는 느낌이 더 강하고 날카롭습니다. 알아보니 손상기의 작품은 이미 경매시장에서 한국 최고의 화가들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아, 한 발 늦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盛夏(성하), 1985, 300 x 130cm
나의 집 골목, 1985
아현동(기와집), 1985, 45 x 37cm

 

“음악은 슬퍼야 되고 미술은 소박해야 되는데 박수근 이후 가장 소박한 작가가 손상기다. 시커먼 그림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드문 그림이다.

이것은 통영 출신 한국의 피카소로 불렸던 전혁림(1916∼2010)화가가 작품 <아현동(기와집)>을 보고 남긴 평가입니다. 저 개인의 취향으로는 전혁림 화가보다 손상기의 그림이 더 좋습니다.

 

Landscape, 1985, oil on canvas, 45.5 × 53 cm
10月, 1986, 70 x 60cm
아현동, 1986
고향해변, 1986
Spring in the Alley(골목길의 봄), 1986, oil on canvas, 31.8 × 40.9 cm
Way, 1986, oil on canvas, 45.5 x 53 cm
In Itaewon A, 1986, oil on canvas, 45.5 x 53 cm

 

Autumn Color, 1986, Oil on canvas, 50 x 60.6 cm
The Road, 1986, oil on canvas, 37.9 x 45.5 cm
Landscape of Jeong-dong, 1986, oil on canvas, 80.3 × 100 cm
Entrance to the Village, 1986, Oil on canvas, 45.5 x 53.1 cm
Among the Poetical Works of Mr. L(L시인의 시 작품 중에서), 1986, oil on canvas, 45.5 x 53 cm
In Bugahyeon-dong - Sisters(북아현동에서-자매들), 1986, oil on canvas, 60.6 × 72.7 cm
교회가 있는 풍경, 1987, oil on canvas, 100 × 100cm
Cottages on Top of the Ridge, 1987, oil on canvas, 60.6 x 72.7 cm
Early Spring-Extra, 1987, Oil on canvas, 97 x 130.5 cm

 

 

 

정물화

 

목련, 1981, 65 x 80 cm
시들지 않는 꽃 - 해바라기, 1981, 캔버스에 은지, 유채, 73 × 50cm

 

서울 성경하여 그린 정물화 <시들지 않는 꽃-해바라기>입니다.

이 작품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불임의 사회를 풍자하면서 현대인의 허위의식을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시들지 않는 꽃, 1984, oil on canvas, 46 x 53 cm
자라지 않는 나무, 1985, oil on canvas, 130 x 130 cm

 

작품 <자라지 않는 나무>는 일종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굵고 곧고 큰 나무 옆에 구부러지고 잘린 나무 둥치가 나란히 서 있는데 이것이 자라지 않는 나무이며 손상기 자신을 나타냅니다. 쌓인 눈의 흰빛이 드러나 보이지만 그보다 검푸른 어둠이 더욱 시리게 빛을 발하는 작품입니다.

 

Nothing but Roses(장미 뿐입니다), 1986, oil on canvas, 100 × 100 cm [2.1억, K옥션/ 2015]

 

이 작품은 2015년 말 K옥션에서 2.1억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가격은 박수근, 김환기, 이중섭 화가 등의 대표작들 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최고 작가로 불리는 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In the Garden, 1987, oil on canvas, 130.3 × 97cm
Flowers that Never Wilt, Oil on canvas, 46 x 38 cm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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