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작가 안나 웨이언트는 여성 인물화와 정물화를 그리는 특화된 분야를 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길거리 천변산책을 나가면 댕댕이들이 나와서 자기 영역 표시하는 걸 보잖아요? 현재까지는 그런 모습을 봅니다... 아직 30대에도 진입하지 않은 젊디젊은 작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발전을 도모할지 지켜보아야 할 화가입니다. 음..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한국화가들에게는 그런 기대를 하기가 무망 합니다. 그냥 대학졸업하고 직업화가의 길로 들어서면 처음 잡았던 컨셉 하나로 평생을 울궈먹는 기분이랄까. 아주 유명한 한국화가들 중에는 평생에 걸친 화가 인생 중에서 한번 정도 변신을 꾀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냐구요? 김환기와 박서보화백이 그랬습니다. 그 외엔 천편일률적인 화풍에 매몰되어 평생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