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에 이어서) 은 큐비즘의 작품으로 1911년에 제작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유대교 가정에서 태어난 샤갈이 파리에서 입체파 분석방법을 공부하면서 고향마을에 대한 추억을 그린 것입니다. 샤갈은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 도약하려는 의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모이셔 세갈(Moyshe Shagal)에서 프랑스 식 이름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로 개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교통환경으로 보아 러시아와 프랑스는 멀리 떨어져 있었으므로 샤갈은 어린 시절에 살았던 러시아 마을 비테프스크를 그리워했습니다. 그 마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 입니다. 샤갈은 "나는 묘화(描畵)의 대상을 러시아에서 가지고 왔다. 그리고 파리는 그 위에 빛깔을 주었던 것이다"라고 말하였는데 파리에서 제작된 이 그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