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분리파 화가들의 퍼레이드가 계속됩니다.1900년 전후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 미술의 황금기가 전개되리라고 누가 예상했을까요?하지만 역사는 항상 순환되어 왔습니다. 이태리가 천년만년 미술의 종주국으로 군림한 것도 아니고, 네덜란드 화가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이 꾸준하긴 했지만 세계 미술의 종주국으로 등극하지는 못했죠. 프랑스가 세계미술을 주름잡던 시절도 한때였습니다.파리에서 인상주의가 태동하며 세계 미술사에 경천동지할 이야기가 만들어졌지만 바로 이어서 오스트리아가 자신들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비엔나 분리파의 활동이 만들어낸 역사입니다. 콜로만 모저(Koloman Moser) 박정희 시대의 풍운아로 불렸던 인물을 기억하십니까?JP(김종필)가 주인공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두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