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람회 후기

강남 코엑스 - Kiaf Seoul 2024 (3) / 회화부문 세번째

hittite22 2025. 6.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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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Murphy Gallery(얀 머피 갤러리)/A49/[Brisbane]

 

Betty Muffler, Healing Country(306-24), 2024, acrylic on linen, 198 x 167 cm <$30,000>
Betty Muffler, Healing Country(306-24), 2024 [detail]

 

ARTSIDE Gallery/A50/[Seoul]

 

Guim Tio(기욤 티오, b. 1987), The First Time, 2024, oil on canvas, 162 x 30 cm
Guim Tio(기욤 티오, b. 1987), The First Time, 2024 [detail]
Kang Junseok(강준석, b.1984), Chase the Rainbow, 2024, acrylic on canvas, 170 x 170 cm
Kang Junseok(b.1984), Chase the Rainbow, 2024 [detail]
Guim Tio(기욤 티오, b. 1987), To Return, 2024, oil on canvas, 130 x 162 cm
Guim Tio(기욤 티오, b. 1987), To Return, 2024 [detail]

 

기욤 티오는 바르셀로나 회화과를 졸업한 후 색면 풍경화로 대중과 소통을 시도해오는 아티스트입니다. 이 바르셀로나 예술가의 작품에서 문제의 핵심은 작품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보고, 그것에 대해 논평하고, 연구할 때, 우리는 캔버스를 관심의 대상으로 주목해야 합니다. 그의 그림은 인간의 모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우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예술적 대상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합니다.

 

Wellside Gallery(샘터화랑)/A52/[Seoul]

 

손상기 자화상

 

올해 Kiaf Seoul과 Frieze Seoul을 통틀어서 가장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작가의 전시는 샘터 화랑에서 들고 나온 <손상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톨루즈 로트렉이라 불리우기도 했던 화가의 작품은 단지 척추병을 앓아 비슷한 인생내력을 가진 것을 제외하면 오히려 손상기의 사회 참여작품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동시대를 살았으면서 고인이 된 한참 후에야 알아보게 된 아트 잡배의 이야기는 아마도 항상 뇌까려왔듯이 내가 만약 예수 그리스도와 동시에 동지역에 태어나서 살았더라면 영영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알아보지도 못하고 한평생 삶을 마무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울한 상상이 되새김질하는 소의 초상처럼 반복해서 펼쳐집니다. 손상기의 작품을 볼 때 그런 장면이 뇌리 속에 만들어진 스크린에 한 가득 지나가는 것을 보아야 하는 심정은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손상기(Son Sang Ki, 1949~1988), 공작도시-난지도 성하(盛夏), 1985, oil on canvas, 130 x 300 cm
손상기(Son Sang Ki, 1949~1988), 장미뿐입니다, 1986, oil on canvas, 100 x 100 cm
손상기(Son Sang Ki, 1949~1988), 장미뿐입니다, 1986 [detail]
손상기(Son Sang Ki, 1949~1988), 영원한 퇴원, 1985, oil and collage on canvas, 112.1 x 145.5 cm
손상기(Son Sang Ki, 1949~1988), 취녀, 1983, oil on canvas, 53 x 65.1 cm
손상기(Son Sang Ki, 1949~1988), 취녀, 1983 [detail]
손상기(Son Sang Ki, 1949~1988), 시들지 않는 꽃-해바라기, 1981, oil and collage on canvas, 72.7 x 50 cm

 

샘터화랑에서 손상기 화백의 작품을 메인 테마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대부분 모르고 있는 화가 손상기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를 마련해주니 고마운 일입니다.

 

Park Seo Bo(박서보, 1931~2023), Ecriture No.220723, 2022, acrylic on ceramic, 97.7 x 76 cm
Park Seo Bo(박서보, 1931~2023), Ecriture No.220723, 2022 [detail]

 

Gallery JJ/A53/[Seoul]

 

Scott Reeder(스캇 리더), Pear with Banana(Therapy), 2021, oil on canvas, 61 x 76.2 cm
Scott Reeder(스캇 리더), Pear with Banana(Therapy), 2021 [detail]
Scott Reeder(스캇 리더), Prendre Un Bain, 2024, oil on canvas, 55.9 x 76.2 cm

 

PIBI Gallery/A55/[Seoul]

 

Hyelim Cha(차혜림), Conversation, 2024, Oil on linen, 39.78 × 40.2 cm <Price on request> ​

 

Lucie Chang Fine Arts/A59/[Hong Kong]

 

Yu Xiao, Da Vinci's Mirror No.60. 10/08, 2024, acrylic on canvas, staned stretcher previously applied masking tape, 60 x 75 cm
Yu Xiao, Utopian Blink No.80. 14/08, 2024, acrylic and oil paint on canvas and linen, staned stretcher, previously applied masking tape, Marker pen, 120 x 80 cm
Yu Xiao( 余晓, 유샤오) , Utopian Blink No.80. 14/08, 2024 [detail]

 

Yu Xiao는 현대 예술가이자 미술 교육자입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태어나 Central Saint Martins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Royal College of Art에서 미술 실무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있습니다. Yu는 현재 런던에서 일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림, 설치물, 퍼포먼스를 창작했으며 4회의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영국,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에서 많은 중요한 그룹 전시회에 초대되었습니다. 국제적인 주목과 인정을 얻은 그녀의 작품은 Art Basel, WestBund Art Fair, ART 021과 같은 권위 있는 국제 미술 박람회에도 전시되었으며 기관과 개인 수집가 모두 수집했습니다.

 

Gallery Woo/A64/[Busan]

 

Yoshimura Munehiro, A nurse soaking up the sun in the west,2024, oil on canvas, 44.5 x 53 cm
Han Shoong-seok(한충석), Relatiobship between you and me, 2024, acrylic on korean cotton, 116.8 x 72.7 cm <sold>
Han Choong-seok(한충석), The boy-The sound of mind(마음의 소리), 2024, acrylic on korean cotton, 72.7 x 60.6 cm <sold>
Han Choong-seok(한충석), To stand on this land(이 땅에 서기 위하여), 2024, acrylic on korean cotton, 145.5 x 112.1 cm <sold>
Han Choong-seok(한충석), The boy-Windy day, 2024, acrylic on korean cotton, 72.7 x 60.6 cm

 

GALLERY TSUBAKI/A70/[Toyko]

 

Moe Nakamura, Sleeping ancient tombs, 2024, oil on canvas, 56 x 170 cm <sold>
Moe Nakamura, Sleeping ancient tombs, 2024 [detail]

 

GALLERY SOHEON(갤러리 소헌)/A72/[Daegu]

 

Seong-yul Park(박성열, b.1970), 생(生), 2024, oil on canvas(mixed media) <2500만>
Seong-yul Park(박성열, b.1970), 생(生), 2024 [detail]
Seong-yul Park(박성열, b.1970), 생(生), 2024, mixed media on canvas, 65 x65 xm <650만>
Seong-yul Park(박성열, b.1970), 생(生), 2024 [detail]

 

아인쉬타인 엉아 초상화를 그려놓고 <생>이라 제목을 붙이는 거나 탱크 위에 서 있는 낙타를 그려놓고 <생>이라고 이름붙이는 건 좋은데 똑같은 제목으로 다른 그림을 그려 헷갈리게 하지 말고 하다못해 일련번호라도 붙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현(Jaeheon Lee, b.1976)

 

이재헌 작가는 아이돌의 대중적 미와 스펙타클을 거두고, 흐릿한 얼굴들이 중첩된 익명의 존재로 변모시킵니다. 기이한 인물의 형상과 현란한 의상의 장식들이 대조적으로 배치된 그의 초상화는 성(聖)과 속(俗)이 공존하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회화 속의 인물은 개인이거나 무리일 수 있으나, 얼굴들을 구별하는 외각의 경계가 흐릿하게 뭉개져서 공간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실종성, 그리고 인간과 세계의 긴장을 복합적으로 아우르고자 하는 그의 회화는 아이돌의 초상으로부터 군중이자 한 명의 타자를 목도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제시합니다.

 

Takato Yamamoto, Skull and Rose ⅩⅡ, 2023, acrylic on canvas
Takato Yamamoto, Skull and Rose ⅩⅡ, 2023 [detail]
Takato Yamamoto, Princess Tomi and Princess Kame-From The Castle Tower, 2016, acrylic on pape
Takahiro Hirabayashi, Suburb, 2024, mixed media
Takahiro Hirabayashi, Suburb, 2024 [detail] ​

 

Art Sohyang/A75/[Busan]

 

Seongbin Gam(감성빈), Moon Waltz, 2024, Oil on canvas, 259 × 182 cm <Price on request>

 

 

GALLERY MARK/A77/[Seoul]

Takeru Amano(타케루 아마노, b.1977)의 작품

 

1977년 도쿄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판화를 공부하기 위하여 뉴욕으로 이주한 다케루는 회화, 조각, 드로잉, 인쇄술 등 자신의 작품에 고전주의와 현대성, 외국의 영향, 일본 대중문화를 접목시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케루는 고전, 철학, 심지어 신화적인 주제를 사용하며 그것들을 신팝 미학과 종종 약간의 유머와 혼합합니다.

 

Takeru Amano(타케루 아마노, b.1977), Venus #1, 2024,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Takeru Amano(타케루 아마노, b.1977), Venus #4, 2024,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Takeru Amano(타케루 아마노, b.1977), Venus #3, 2024,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JOONGGANG GALLERY/A78/[Daegu]

 

Kim Sora(김소라, b.1993), Destination(종착지), 2024, oil on canvas, 130 x 130 cm ,600만>
Kim Sora(김소라, b.1993), Destination(종착지), 2024 [detail]

 

 

PIERMARQ*(피어마크*)/A82/[Sydney]

 

Jeremy Shockley, 'When the Man Comes Around', 2024, oil on canvas, 182.9 x 152.4 cm
피어마크 전시부스
전시장 내 푸드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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