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에 이어서)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에 있는 샤갈의 천장화입니다.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 사실을 알지도 못했고, 그러니 가보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오페라에 안 친하다는 게 죄라면 죄였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의 천장화 제목은 입니다. 작곡가 14명의 발레와 오페라 장면을 몽환적 색채로 표현하였는데 무희와 악사, 천사와 유령들이 동그랗게 떠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천장화 아래엔 340개의 등과 크리스털로 장식된 무게 8 ton의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데 1896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박살 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저 유명한 작가 가스통 르루 작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암튼, 저는 파리를 세번 갔다 왔지만 파리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