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에 이어서) 작품감상 "얘네들, 가족사진인 줄 알았더니 서커스단원들이네..""히타이트, 상상도 참.." "근데, 무대가 일본이 아닌 모양이다.""히타이트, 그런데 이 양반도 30세에 죽었어. 유독 화가들 중에 요절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아..""뭐, 우연이겠지." 이 작품을 그린 화가는 이력이 특이하다.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인인데 일본에서 중등 교육을 마친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노다 히데오 씨,그에게 인물화 작법이란 옆에 묻고 바라보는 풍경, 즉 이미지로 받아들여졌던 걸까? 는 세 사람이 각기 고립되어 서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얼굴의 표정, 방향, 몸짓에는 어떠한 연대감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화면 중앙을 종단하는 열린 공간이 등장인물을 3개의 블록으로 구획하고 있는 형국이다.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