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에 이어서) 같은 해에 그린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의 초상화인데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선윤곽을 강하게 표출한 아래작품의 기법이 오히려 더 못한 느낌입니다. 르누아르 특유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인물상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수잔 발라동은 프랑스 예술가 모델이자 화가로, 프랑스 오트비엔(Haute-Vienne)의 베신쉬르가르탕프(Bessines-sur-Gartempe)에서 마리클레망틴 발라동(Marie-Clémentine Valadon)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발라동은 우리에게 르누아르의 모델로만 알려져 있으나 1894년 Société Nationale des Beaux-Arts에 가입한 최초의 여성 화가였습니다. 여성 화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