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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 두 자매 2

Auguste Renoir(오귀스트 르누아르) / 9 - 성인 인물화(6)

(전회에 이어서)       같은 해에 그린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의 초상화인데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선윤곽을 강하게 표출한 아래작품의 기법이 오히려 더 못한 느낌입니다. 르누아르 특유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인물상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수잔 발라동은 프랑스 예술가 모델이자 화가로, 프랑스 오트비엔(Haute-Vienne)의 베신쉬르가르탕프(Bessines-sur-Gartempe)에서 마리클레망틴 발라동(Marie-Clémentine Valadon)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발라동은 우리에게 르누아르의 모델로만 알려져 있으나 1894년 Société Nationale des Beaux-Arts에 가입한 최초의 여성 화가였습니다. 여성 화가의 ..

Auguste Renoir(오귀스트 르누아르) / 8 - 성인 인물화(5)

(전회에 이어서)        보트놀이를 하는 연인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림 속에서 머리에 꽃을 꽂고 손에 꽃을 들고 있는 여인은 르누아르의 애인이자 후일 아내가 되는 알린 샤리고(Aline Charigot)입니다. 1890년 르누아르가 49세 되던 해에 결혼식을 올리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 이들은 동거에 들어갔고 결혼 당시 아들 피에르는 5살이었습니다. 그럼 저 그림을 그릴 당시에는 동거 중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1881년, 르누아르는 두 번에 걸친 식민지 알제리를 여행을 시도합니다. 목적은 50년 전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가 추구했던 눈부신 빛과 이국적인 주제를 오마주 하고자 했다고 할까요?  여행중 무슬림 여성들이 포즈를 취하는 것을 꺼려하자 르누아르는 알제리 거주 프랑스인 피에드누아르(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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