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은 누드화에 약한 면모를 보였습니다.작품이 그리 많지 않군요... 누드화 마르크 샤갈이 파리에 머물던 시기인 1911년~1914년에 구아슈화 누드를 그렸습니다. 당시 샤갈은 미술학교를 다녔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승이었던 레온 박스트(Leon Bakst)와 함께 파리에 머물렀습니다. 샤갈에게 있어서 박스트는 인생의 방향을 돌려놓은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예술적으로 인도했다기보다는 1911년 샤갈을 자신의 조수로 파리까지 초대함으로 인하여 샤갈은 파리에서 첨단 미술을 만나고 주류화가들과 어울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네의 올랭피아, 쿠르베, 들라크루아 작품을 접하면서 러시아 예술과 서유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이내 당시 유행하던 프랑스 화단에 물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샤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