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출신의 자크 드 토낭쿠르는 미술 평론가, 작가, 화가, 교사, 사진작가, 그리고 곤충학자였습니다. 화가나 문인 들 중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들이 많습니다.한국 소설가 중에서 '광장'의 작가 최인훈은 서울대 법대 중퇴의 학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물론 법대에 가기 전부터 문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이었겠죠. 그래서 문학가가 될 사람이 문학가의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설 '광장'을 발표한 이후 그의 작품활동은 거의 '사상가'에 가까운 궤적을 보였으며 말년에는 '희곡작가'로 이름을 높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적이나 삶의 궤적을 보인 인물들그들의 작품활동에서 다른 분야에 대하여 가지기 힘든 시각, 초점으로 비추어본 작품들을 감상하는 건 '덤'의 철학입니다.어쩌면 자크 드 토낭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