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중에서 유독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빈센트 반 고흐와 에드바르 뭉크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정신병력으로 인한 고통을 경험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병력을 가졌던 주변 인물이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으렵니다. 하지만 그 아픔과 고통을 잘 알기에, 그리고 그런 핸디캡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로서 결코 좌절하지 아니하고 불길 같은 열정으로 세상을 살다가 어떤 평범한 인간도 하지 못한 위대한 업적을 남긴 화가 2인을 어떻게 가볍게 흘러버릴 수 있겠습니까! 그 두 사람 중 1인 에드바르 뭉크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렸고,당연하게 저는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윤석열에 쓰잘데기 없는 관심을 가졌던 한국인이었다면, 이재명에 환멸을 느꼈던 한국인이었다면, 김문수의 철판에 분기탱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