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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 2

예당 한가람미술관 2024/06/21 - Beyond The Scream展(3)

자기 스타일을 찾아서..(회화기법의 실험, 스타일의 변화 및 해체) 1892년부터 1895년까지 베를린 시기를 지나 1896년부터 1897년까지 파리에 체류하며 뭉크는 목판화와 석판화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이후 수년에 걸쳐 그의 화풍은 점진적으로 변화합니다. 이 기간 뭉크는 회화와 사진에 대한 실험을 통하여 그의 작품에 독특한 스타일의 변화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작품은 더 표현적으로 변했고, 색채의 적용은 더 직접적이었고 강렬해졌습니다. 앞서 저의 관람 스타일을 설파(아니 일종의 '우기기')한 바 있습니다만,위 사진처럼 일반 관람객들은 기획자의 의도하는 바를 읽고 이해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모범생 모습을 보입니다. 라우라와 잉게르는 뭉크의 여동생 들이며 서로 자매지간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라우라..

예당 한가람미술관 2024/06/21 - Beyond The Scream展(2)

파리시대 3년(1889~1892) : 달빛, 키스, 생 클루의 밤까지 뭉크는 파리시대에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회화 기법을 탐구했으며 기존의 관심사였던 자연주의와 작별을 고합니다. 파리에 머물렀던 시기는 1889년에서 1892년까지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 제작된 작품 중에서 파리시대에 경험했던 일, 감정, 풍경을 담은 작품은 파리시대 3년의 범주에 넣어 전시회 작품배치를 해 놓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특정 기간으로 끊어서 의미 부여하거나 정리한다는 게 너무 인위적인 일이죠. 그래서 저는 기획 전시회에서 섹션별로 구분하여 묶음으로 내놓는 작품들을 그 틀에 얽매여 관람해 본 일은 거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감상 스타일은 기분 내키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이를테면 전시장 특정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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