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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2

체코 프라하 / 6 - 황금소로

황금소로라.. 왜죠? 원래 프라하 성 내부에 있는 군인막사로 쓰였는데 16세기부터 프라하 성에서 일하는 하위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황금소로(Golden lane in Prague)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황금소로라는 이름이 붙여진 기원에 대해서는 루돌프 2세에 의해 왕의 영원불멸을 위한 약을 제조하기 위해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면서 지금의 이름은 '황금소로'가 붙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금 세공사들이 거주한 적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습니다. 뭐가 맞든 암튼 지금도 이곳 이름은 여전히 '황금소로'로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프라하 성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황금소로는 15세기말 북쪽 요새 건설 이후 조성되었습니다. 작고 화려한 집들이 늘어선 이 골목길에는 수많은 작가와 예..

체코 프라하 / 5 - 프라하성의 성 이르지 대성당

프라하성은 성 비투스 대성당 투어와 성 이르지 대성당 투어, 그리고 황금소로를 거닐어보는 걸로 마무리할 작정입니다. 못다 본 곳들은 이담에 다시 방문하는 날을 기약하도록 하죠. 위 사진에서 시크 먼 뼈대처럼 솟아 나온 좌하 측 부분이 성 비투스 대성당이고 그 너머에 있는 분홍색 파사드 외관을 드러내 보이는 건물이 바로 성 이르지 대성당입니다. 쌍둥이처럼 종탑이 2개 솟아 있는데 좌측 종탑 부분에 이어져있는 건축물이 성 이르지 수녀원입니다. 세인트 조지(이르지) 대성당의 기원은 920년에 블라디 바츨라프 1세(Vratislav 1, 915-921)가 목조로 된 소박한 교회를 지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973에 수도원이 추가 건립되어 영역을 확장하였던 이 성당은 1142년의 대화재 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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