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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프뢰게의 초상 2

Gustav Klimt(구스타프 클림트) / 2 - 인물화와 여성편력

지금은 세상을 하직한 한국의 유명 영화감독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통 영화공부를 하여 주류에 진입한 감독이 아니라서 아웃사이더로 떠돌았고 해외 영화제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죠. 홍상수 감독과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길을 걸었던, 그쪽 방면의 선구자쯤 되는 인물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말년이 안 좋았습니다. 리투아니아쪽인가 러시아인근 북유럽과 동유럽의 경계지점에 있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나라로 도망가다시피 잠입하였다가 코로나19로 객사를 하고 말았죠. 왜 그가 그곳으로 잠입해 들어갔었나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성편력 아니 여배우 성폭행 + 진짜 폭행 사건에 연루되었기 때문에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해외를 낭인처럼 떠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와 영화를 찍는 여배우와 잠자리 가지는 걸 ..

Gustav Klimt(구스타프 클림트) / 1 - 인물화와 관련 이야기

제가 클림트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둘째 딸의 방에 걸린 "Kiss"를 보았던 때였습니다. 누구나 다 한 번쯤 보았을 법한 그 작품, 금빛으로 번쩍거리는 그림말입니다. 몇 년 전 함평에서 황금박쥐 조각품을 제작 전시하였을 때, 도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비난이 가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금값이 하늘을 치솟자 완전 대박 났다고 떠받드는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클림트가 돈을 좀 더 써서 진짜 금가루를 처바른 작품을 남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뚱딴지같은 상상력을 발휘해보기도 했었죠.  클림트의 아버지는 귀금속 세공사였고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였습니다. 아, 그렇다면 나중에 클림트가 금을 이용해서 번쩍거리는 작품을 남긴 것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결과인가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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