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람회 후기

강남 코엑스 - Frieze & Kiaf Seoul 2023 / 조각 작품들

hittite22 2025. 5. 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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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Fair에서 조각 작품만 분리하여 전시하지는 않습니다.

회화작품과 함께 설치미술, 조각작품들이 산재된 채 곳곳에서 출몰합니다.

 

전시회나 여행을 다녀온 후 그 내용을 구분 정리하며 포스팅하려면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자료와 팩트체크 등의 후속작업이라는 '애씀'을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쌓기도 하고 또 때로는 힐링의 시간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표현, 스토리텔링, 묘사, 사고의 정리 등등의 부수적인 테크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런 테크닉을 키워나가는 계기를 삼을 수도 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하하하

 

청마와 옥마가 출몰하던 갤러리 에바 프레젠후버(Galerie Eva Presenhuber)
두 녀석이 교감을 나누고 있나요?
최우의 풍경화. 덤으로 올렸습니다.
Ugo Rondinone作, flores sea, 2022, Blue glass, 127 × 81.5 × 34.5 cm [Galerie Eva Presenhuber]

 

이 녀석의 품종은?

품종보다 족보를 찾으니 스위스 출신 현대 미술가 우고 론디노네(b.1964)가 조상으로 검색됩니다.

스위스 미술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전시부스 내부 풍경
Anders Krisar作, Untitled, Edition 1/3, 2017, marble, 25.5 x 16.5 x 10.5 cm [Johyun Gallery]

 

스웨덴의 조각가 안데르스 크리사르(b.1973)는 독학으로 아티스트가 된 인물인데 신체 일부의 조형 또는 사진을 통해 자서전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사실적 묘사'와 '절단'이라는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절단'을 선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기법은 인간성이 침해당하는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암튼, 인간의 몸을 분석하는 그의 작품은 숨김과 드러냄을 반복하며 표현되고 있습니다. 대신 절단을 통해 작품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은 관람객의 마음에서 이어나가도록 유도합니다.

 

우상단의 여성 인물상
좌하단의 남성인물상
Mark Whalen作, Sweet grapes, 2023, oil on aluminum & bronze with marble components, 138.4 x 29.2 x 26.7 cm [Station Gallery]

 

호주 태생인 마크 웨일런(Mark Whalen, b.1982)은 시드니 마틴 칼리지(Martin College)에서 그래픽 디자인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일상 주제를 산업 소재와 발견된 오브제, 그리고 작업실의 유물을 조화롭게 융합합니다. 상징적인 인간 형상, 색상, 그리고 크롬 도금된 요소들과 관계를 구축하며, 웨일런은 삶의 어리석음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이야기를 확장합니다. 조각적 스토리텔링은 삶과 그 너머에 대한 혼란, 수수께끼, 그리고 흥미로운 질문들이 겹겹이 쌓이는 형태로 드러납니다.

 

Mark Whalen作, Crimson, 2023, oil on aluminum & bronze with marble components, 66 x 15.2 x 20.3 cm

 

마크 웨일런은 작은 작품부터 몰입형 대형 조각에 이르는 다양한 규모의 조각, 그림 및 비디오 작품을 만드는 작가입니다. 그의 조각작품들은 성별이 드러나지 않고 신체가 없는 형태로 알루미늄, 폴리우레탄 및 크롬을 소재로 제작됩니다. 형광 색조, 과장된 얼굴표정과 바디 랭귀지는 코믹하면서도 사회적 불안감을 표출해 냅니다. 각 신체 부분은 하나의 상상된 주인공에 속하며, 인간 감정의 다양한 스펙 트럼을 나타냅니다.

 

Eric Croes(에릭 크로스), Dany's Owl Carafe(대니의 올빼미 카라페), 2021, glazed ceramic, 117 x 42 x 58 cm [Almine Rech]

 

이상하게 생겨먹은 녀석이 또 등장합니다.

조각가 Eric Croes(에릭 크로스, b.1978)는 La Louvière에서 태어나 브뤼셀에서 거주하며 작업하는데 주로 세라믹(도자기)을 매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꼭대기에 있는 녀석은 수염이 장난이 아닙니다.
노란 물고기 대가리처럼 보이는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에서는 여성 상반신이 무게중심을 잡아줍니다.

 

카라페 (Carafe)는 특히 와인과 커피를 담는 데 사용되는 넓은 립이 있는 유리 용기입니다.

 

파란색 구슬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Jeff Koons(b. 1955)作, Gazing Ball (Centaur and Lapith Maiden), 2013, Plaster and glass, 259.8 x 221 x 68.6 cm [R+V]

 

대리석상의 작가는 뜻밖에도 풍선매듭(Balloon)으로 유명한 Jeff Koons(제프 쿤스)였습니다. 그의 Gazing Ball 시리즈는 고전의 유명한 작품부터 현재의 눈에 띄는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묘사하는 대규모 흰색 조각품으로 구성됩니다. 시리즈 전반에 걸쳐 파란색 거울 유리 공이 배치되는 특징을 가지는데, 이는 조각품 자체의 깨끗한 흰색 표면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리구슬은 작가가 어린 시절 펜실베이니아에 있던 집 주변의 정원과 테라스에서 흔히 보았던 장식품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출품작인 <Gazing Ball(Centaur and Lapith Maiden)>은 그리스 조각가 Phidias의 작품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Centaurs와 Lapiths 사이의 전투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조각상은 술에 취한 켄타우로스 중 한 명이 라피스의 왕 페이리토스의 신부인 히포다미아를 강간하려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Koons는 Phidias에 경의를 표하면서 고대 모델을 현대적이고 환멸적인 관점으로 재창조하였습니다.

 

 

아니, 이 녀석은 왜 여기서 껄덕대고 있는 건가요?

 

Marino Marini作, Piccolo Cavallo(Small Horse), 1950, bronze, 46 x 56 x 36 cm [R+V]

 

20세기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가 중 한 명인 마리노 마리니(Marino Marini)는 주로 비유적인 청동 조각품을 제작했지만 그의 작업에는 회화, 드로잉 및 에칭도 포함되었습니다. 마리니는 에트루리아와 북유럽 조각의 전통을 이어받아 여성 누드, 흉상 초상화, 기수 형상과 같은 고전적 주제를 모더니즘 측면, 특히 과장되고 길쭉한 형태로 재해석했습니다. 말년에 이르러 마리니의 기념비적인 조각품은 점점 더 추상화되었습니다. 파리와 뉴욕을 여행하면서 그는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장 아르프(Jean Arp), 막스 베크만(Max Beckmann),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등 주요 모더니스트 예술가들과 교류했습니다.

 

Barry X Ball作, Purity Defiled, 2008~2023, 179.2 x 42.2 x 30.5 cm [R+V]

 

Barry X Ball(1955년 출생, 패서디나)은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미국 조각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지난 30년 동안 국제적으로 널리 전시되었으며 많은 공공 및 개인 컬렉션에 전시되었습니다.

Barry X Ball은 대학생 시절 유럽을 여행하면서 그가 오늘날 창작하는 많은 작품에 영감을 준 옛 대가들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Ball은 르네상스 작품을 재창조합니다. 그는 현대적인 기술 방법을 사용하여 미술사의 역사와 현재를 결합하여 과거의 걸작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Purity Defiled, 2008~2023 [detail]

 

<순결을 더럽힌(Purity Defiled)>의 완성된 형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완벽하게 불완전한 부분은 자연석의 균열과 지질 암석층을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순교자의 상처나 여성 인물에 대한 폭력을 암시합니다. 그녀의 가려진 형태는 여전히 감각적이고 신비롭게 보이며, 작품의 신랄함은 그녀의 더러움에 내재된 폭력에 의해서만 증폭됩니다.

 

여기도 이상한 녀석이 출몰하고 있네요
Harumi Klossowska de Rola作, Baba, 2022, bronze with dark brown patina, gilded with 24 carat gold, 74 x 23 x 109 cm [R+V]

 

조각가의 이름은 하루미 클로쏩스카 드 롤라(Harumi Klossowska de Rola, b.1973), 여성이고 일본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녀는 동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강력한 조각 작품과 섬세하게 제작된 주얼리를 만드는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이라고 합니다. 보석디자이너인가요?  일곱 살 시절 귀중한 보석 컬렉션을 접하고 나서 완전 사로잡혔다네요. 보석과 자연의 광채에 대한 매력에 빠져 고급 주얼리 디자이너로 경력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후 Boucheron, Chopard, Van Cleef & Arpels, Valentino 및 Goossens를 포함한 럭셔리 브랜드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이름이 Baba..원숭이군요.

 

대략 실물 크기로 제작된 Baba청동상은

귀금속 조작을 통해 야생 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하루미의 기교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작비를 줄이려했음인가? 내장이 비어있습니다.

 

비비의 형태를 독특하게 표현함으로써 동물의 본질을 들춰냅니다. 이 조각상에서는 개코원숭이의 가느다란 등과 구불구불한 꼬리를 통해 그 민첩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개코원숭이의 확고한 자세와 시선은 이 생물의 순전한 힘을 강조합니다.

 

이 작품은 지하세계와 관련된 고대 이집트의 신 바바(Bab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24캐럿 금으로 도금된 동물의 몸체는 고대의 신성한 의미를 강조하며, 그 균형감과 존재감은 위엄을 불러일으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동물의 신성함과 동물 형태를 존중하였는데 하루미가 만들어낸 작품 바바(Baba)는 우리 안에 살고 있는 동물의 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FriendsWithYou作, Buttercup bb, 2023, resin, acrylic paint, 91.4 x 122 x 16.5 cm [Nanzuka]

 

FriendsWithYou는 2002년에 Samuel Albert Borkson(b.1979,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과 Arturo Sandoval III(1976년 쿠바 하바나 출생)에 의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아트 콜라보레이션인 FriendsWithYou는 현대의 사용법과 연결성을 위해 영성, 의식, 종교 행위를 재설계하려고 합니다. FriendsWithYou의 사명은 "마법, 행운, 우정"이라는 모토와 일치합니다

 

Erwin Wurm(에르빈 부름), Dream, 2023, Aluminum cast, 100 x 49 x 70 cm [Lehmann Maupin]

 

리만 머핀 갤러리의 출품작이네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2번출구에서 7분 거리에 있는 꽤 괜찮은 전시회를 열고 있는 갤러리!

 

Erwin Wurm은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일상 사물을 의인화하는 유머러스한 작품을 통해 현대 조각의 개념을 확장합니다. 그는 퍼포먼스, 사진, 비디오, 설치 분야까지 작업하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Wurm의 스타일과 개념적 관심은 참가자들에게 글이나 그림으로 지침을 제공하고 의자, 양동이, 과일 또는 니트와 같은 소품을 가지고 포즈를 취하거나 수행하도록 명령하는 작품인 "1분 조각"(1996~현재)에 예시되어 있습니다. 스웨터 - 사람 자체가 작업의 일부가 됩니다. 한편, 기이한 것에 대한 Wurm의 재능은 핸드백과 돌에서 튀어나오거나 과일이 박힌 분리된 다리를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조각품에서 볼 수 있습니다.

 

Kaws(카우스)作, Holiday(3), 2020, aluminum, paint, 29 x 93 x 40 cm [Skarstedt]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카우스(KAWS)는 컬렉터블 아이템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여기서 컬렉터블 아이템이란 '모으는 재미' 또는 '수집가치'를 갖는 물건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즉, 특별한 가치를 지니거나 희귀한 아이템, 또는 특정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으는 물건들을 뜻합니다. 

 

아니, 이건 상한 귤인데...
Kathleen Ryan作, Bad Lemon(Cameo), 2023, 45.7 x 66 cm [Karma]

 

Kathleen Ryan(b.1984)은 상한 과일을 테마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미국 조각가입니다.

네덜란드 바니타스(Vanitas) 그림에서처럼 씨앗 꼬투리, 보석, 가정용품, 곰팡이 핀 과일 등 일상의 유물은 성욕, 타락, 삶의 순환에 대한 풍자적인 우화가 됩니다. Ryan은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Woody De Othello, The diviner pointed at me, 2023, glazed ceramic, 114.3 x 43.2 x 66 cm
The diviner pointed at me, 2023 [detail]
Woody De Othello, The healer gathered around, 2023, glazed ceramic and bronze, 50.8 x 113.7 x 135.9 cm
The healer gathered around, 2023 [detail]
Woody De Othello, Green Lady, 2023, glazed ceramic, 137.2 x 45.7 x 50.8 cm
Woody De Othello, Mineral Wisdom, 2023, glazed ceramic, 141 x 38.1 x 33 cm
Woody De Othello, Reminded of their power, 2023, glazed ceramic, 104.1 x 61 x 43.2 cm

 

Maurizio Cattelan作, Junho, 2023, Wood, styrofoam, stainless steel, clothing, shoes, props, Human size

 

노숙인들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지만 마치 보이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다루어집니다. 공개 이후 다양한 평가를 받아온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Homeless> 연작은 예상치 못한 곳에 위치된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전시됩니다.

1996년에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지나가던 행인들이 <Andreas e Matti>를 진짜 사람으로 오해하고 경찰에 신고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Kenneth>가 1998년 밀워키의 위스콘신 대학을 방문했을 때 누군가 학자금 인상에 반대하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작가도 모르는 사이에 작품이 시위의 상징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이후에는 작품의 의상이 도난당하기도 했으며, “이탈리아인이 우리에게 미술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필요 없다”라는 메시지가 추가된 모방 조각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카텔란의 얼굴 없는 <Homeless>는 이와 같이 도외시되는 사회적 문제를 직시하게 합니다.

 

Jonathan Baldock作, Just a wild mountain rose, 2022, Ceramic stoneware, linen, boning, hollow fibre, 60 × 60 × 6 cm

 

영국 켄트 태생인 조나단 발독(b.1980)은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업합니다. 그는 윈체스터 예술학교에서 회화로 학사 학위(2000-2003)를 받았고, 이어 런던 왕립예술학교에서 회화로 석사 학위(2003-2005)를 받았습니다. 유머와 재치로 가득 찬 발독은 신화와 민속을 바탕으로 기묘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을 즐겨 제작합니다.

 

Just a wild mountain rose, 2022 [detail]

 

세라믹과 직물의 물질적 특성 사이의 대조를 추구하는 작가는 사용하는 재료의 기능적 측면을 배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각적 조립을 통해 퍼포먼스적인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관람객, 대상이 점유하는 공간에 연극적이거나 의식적인 행위로써 의문을 제기합니다.

 

Yayoi Kusama's pumpkin
Yayoi Kusama, Pumpkin(ed 15/15), 1998, resin, 28 x 27 x 28 cm [Gallery Woo]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의 대표작 땡땡이 호박입니다.

어제 손흥민이 유에파 컵 우승을 차지하고 스스로 토트넘의 전설이라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너스레 떨었습니다. 불현듯 그렇다면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 미술계의 전설이라 불러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답해줄 사람이 없으니 혼자 생각만 하고 말일인데.. 손흥민과 쿠사마 야요이는 동격으로 취급될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몰입감 넘치는 "무한 거울의 방"과 빛, 물방울무늬, 호박을 포용하는 미학으로 전 세계 관객을 놀라게 해온 아방가르드 예술가입니다. 1960년대 뉴욕에서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앤디 워홀(Andy Warhol)에게 영향을 주었고 페미니스트와 팝 아트의 부상을 예고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Pumpkin(ed 15/15), 1998 [detail]

 

더구나 쿠사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쿠사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강박 장애뿐 아니라 성욕, 자유, 인식을 탐구해 왔습니다. 1977년, 쿠사마는 자발적으로 도쿄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후 계속해서 병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행적과 인생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Carlos Tardez, El Cuadro, 2022, oil and spray on canvas, 110 x 110 cm [Pigment Gallery]
Erwin Wurm, Ice Convertible Blue, 2023, Murano lass [PLC·Gstaad]
Tamara Kvesitadze作, Cave Tellers, 2023, mixed media, 250 x 180 x 15 cm [Kornfeld]

 

조지아의 조각가, 화가, 건축가인 Tamara Kvesitadze(타마라 크베시타제, b.1968)는 키네틱 조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입니다. Kvesitadze는 작품에서 자연과 기계 같은 이분법, 신체의 따뜻함과 금속 및 청동과 같은 재료의 차가움 사이의 대조에 중점을 둡니다. 그녀는 움직임과 관련되지 않은 예술적 매체에 대한 탐구 방법을 모색하며 한편으로 조지아의 문화유산과 민속에서 영감을 받은 대중 문학과 건축 양식을 작품에 접목시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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