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나라-북미

Anthony Cudahy(앤서니 쿠다히) / 2 - 퀴어적 칼라

hittite22 2025. 4.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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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에 이어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화가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자료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품의 색감이 아름답습니다.

쿠다히는 작품 제작하며 많은 생각을 품은 듯한데 그런 거 알려고 노력할 필요없이 미학적 관점에서 보고 즐기기로 합니다.

 

 

Ian

그의 작품은 거의

남편 이안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기록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뭐, 남자가 봐도 매력적이긴 합니다.

 

 

Yellow gaze, 2021, Oil on canvas, 35.6 x 27.9 cm
Doorway(Janus Ears and Dog), 2021, Colored pencil on paper, 196 x 107 cm
Seeking a pattern, 2021, Oil on canvas, 121.9 x 91.4 cm
Seeking a pattern, 2021 (detail)
Anti-bausor tree (protected sleepers, wolf’s-bane and spider around), 2021, Oil on canvas, 243.8 x 182.9 cm
ConversationⅠ, 2021, oil on canvas, 122 x 91 cm
Rest (Past), 2021, Oil on canvas, 122 x 122 cm
By the mirror, 2021
Ian seeing his book for the first time, 2021, Oil on linen, 121.9 x 91.3 cm
Self-Portrait after Hockney '83, 2021
Self-portrait with ladder (for Joan Brown & Francis Bacon), 2021
Crouched, 2021, Acrylic and oil on canvas, 121.9 x 91.4 cm
Duo with Web, 2021, Oil on canvas, 152.4 x 91.4 cm
Twinned, 2021
Glimmering on the land, 2021
Cutting terror, 2021
The 'The longest day(12 stones), 2021
Lily and mirror with Apocalypse Tapestry, 2022, Oil on linen, 182.9 x 182.9 cm
Broken Shells (narcissus loop), 2022, Oil on linen, 152.4 x 121.9 cm
Jarman in Dungeness, 2022, Oil on linen, 182.8 x 182.8 cm
Ian asleep (Seneca watching), 2022
The Painter(Jenna Gribbon pointing to Fredrich), 2022
Night I+S(phosphorescent beyond), 2022
Fear painting, 2022, Oil on linen, 182.9 x 182.9 cm
Backyard (two apart), 2022, Oil on linen, 121.9 x 152.4 x 3.2 cm

 

Cudahy는 헌신적으로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그의 컬렉션은 기록 보관소, 영화 스틸, 파트너의 스냅샷, 고대 유적지, 성인식 아이콘 및 그의 큰삼촌인 Kenny Gardner(그의 남편 Ian Lewandowski가 편집하고 있음)의 사진을 기반으로 합니다. Cudahy는 자신이 수집한 이미지로 몇 번이고 돌아옵니다. 왜냐하면 그 이미지에는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개념을 촉발시키는 강력한 품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인물이나 장면을 여러 버전으로 그리는 그는 각 작품에서 차원, 미디어, 자르기 및 내러티브를 변경합니다.

 

A flaying, 2022, oil on linen, 152.4 x 182.9 cm
Sleeper and comet, 2022, acrylic on canvas, 182.8 x 122 cm
Daydream of Frank Vicker(Steen & Colt), 2022, colored pencil on paper, 109 x 76 cm
Ian with St. Lucy Eyes, 2022 , oil on linen, 36 x 30 cm
Our Earth, 2022-2023, oil on linen, 183 x 183 cm
Three enmeshed, 2023, Oil on linen, 122.3 x 152.7 x 3.2 cm
Seneca in the Studio, 2023, oil on linen, 46 x 36 cm
Three Ages, 2023, Oil on linen, 183 x 183 x 3.2 cm
Sebastian study, 2023, oil on linen, 61 × 46 cm.
Sebastian, before or after, 2023, Oil on linen, 152.4 × 182.9 cm
Arthur Russell on the shore, 2023, oil on linen, 183 × 152 cm

 

작품 <아서 러셀의 해변 초상화(2023)>는 1992년 40세에 에이즈로 사망한 음악가에 대한 애도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물 빠진 색조와 그림자 같은 표정으로 애도의 심정을 절절하게 담아낸 듯합니다. 또한 앤서니 쿠다히는 미국 정부의 굼뜨고 느린 전염병 대응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해내려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앤서니 쿠다히는 아래와 같이 부연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Arthur Russell과 함께 나는 예술가와 그의 유산에 대해 정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의 음악이 연속체로 존재하거나 여전히 공명하는 파장에 존재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나는 시냇물에 생명력과 전기가 흐르는 순간을 만들고 싶었고, 그의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 합리적이었습니다. 이는 차가운 톤으로 가득 찬 나머지 그림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그의 유령 같은 모습은 끊임없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납니다. 음악은 나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나는 항상 Arthur Russell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는 나에게 닻입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들을 때 매우 개인적인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스타일은 매우 독특하고 비계층적이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Annunciation scene (with Billy Sullivan photograph), 2023, oil on linen, 51 × 41 cm
Yrs, 2023, Oil on linen, 122.3 x 91.4 x 3.2 cm
Nightswimming, 2023, Oil on linen, 50.8 x 40.8 x 2.8 cm
Eroded beach, 2023, Oil on linen, 183 x 183 x 3.2 cm
Wolfsbane stare ii, 2023, Oil on paper, 31.1 × 40.6 cm
Loop under red sun, 2023, Color pencil on paper, 57.1 × 76.2 cm
Violent echo / rumination, 2023,Oil, acrylic, and pencil on canvas & Oil on linen, 213.4 × 121.9 cm
Cowlick, 2023, Oil on linen, 35.6 x 27.9 x 2.5 cm

 

<Cowlick(2023)>에서 작가는 인물 사진을 가까이 잘라서 조용한 친밀감을 만들어냅니다. 이 작품은 현장의 따뜻함 속에서 인간의 연결을 증거합니다. Cudahy의 복잡한 붓놀림과 색상 사용은 그 자체로 설명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곧 무슨 일이 일어나기 직전이라는 느낌으로 가득 찬 긴장감, 기다림의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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