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석연휴 때
큰딸과 함께 부산-남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인근 볼만한 곳을 안 가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청사포 정거장
2023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 하자 청사포가 인생샷 명소가 떠올랐던 곳입니다.
알고 보니 애니메이션 속 배경과 유사한 열차를 찍으러 온 관광객으로 인하여 생겨난 일입니다. 그게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더군요. 젊은이들 인생샷 건지느라 차도를 왔다리갔다리하는게 흔하게 목격되고 있었습니다.
청사포역으로 나오면 건널목이 보이는데 바로 그곳이 사진명소입니다.
저와 여행동지 큰딸은 구태여 그곳을 고집하지 않았기에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반세오는 베트남식 부침개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콩나물과 육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한 끼로 아주 충분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가 깔끔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죠.
청사포 등대
오르막길 중간부 평평한 곳이 나오는데 그곳이 기찻길이고 그 길의 건널목이 슬램덩크와 유사한 배경으로 유명한 포토존 구역입니다. 그리고 그 기찻길을 따라 우측으로 계속 걸어가면 다릿골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청사포 등대에서 다시 슬램덩크 포토존으로 올라가 다릿골 전망대를 향했습니다.
청사포 등대 삼거리에서 반대편 길을 따라 좀 더 걸어가면 갤러리 카페 '북청화첩'이 나옵니다. 갤러리라 차를 안 마시고 그림만 둘러봐도 된다고 하네요. 얼굴 두꺼운 분이나 그림 좋아하시는 분 찾아가실 거죠? 저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사전 정보가 없었기 땜에..
청사포 다릿골 전망대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09시~18시(입장은 09시 10분~17시 50분)
높이 : 해수면에서 20m
다릿골 전망대는 2017년 9월 개장했으며
개장 당시만 해도 길이 73m, 일자형 전망대였으나 2023년경에 길이 192m, U자형으로 확장했습니다.
여기서 '다릿돌'은 청사포 해안에서 등대까지 다섯 개의 암초가 늘어서 있는 모양이 징검다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럼 다섯 개의 암초는 어디 있을까요?
저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가시면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망대 Walking Deck를 걸어가면 가운데 부분만 유리바닥으로 시공해서 선택적으로 걸어볼 수 있습니다.
진짜 선택사항이라구요?
네. 선택사항이 맞습니다.
일단은요~
계속 전진하면 빙 돌아나가는 라운딩 된 부분에 당도합니다.
그런데 그곳을 통과하려면 전체가 유리바닥인 구간을 걸어서 통과해야 합니다. 우회통과? 그런 거 없습니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익숙해지면 짜릿한 즐거움이 전달되어 옵니다.
무서우면, 가장자리의 손잡이라 잡고 조심조심 통과하시면 됩니다. 잡혀가지 않습니다.
유리바닥구간을 통과하면
괜히 뭔가 해냈다 하는 대견스러움을 스스로에게 느끼게 됩니다.
오~ 이거, 마법의 다리 아닌가요?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선택사항입니다.
해운대 해변열차는 미포정거장-송정 간을 편도 1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왕복 2시간가량 투자하여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Skip 했습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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