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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 봉하마을 (1) / 노무현 대통령 묘역

hittite22 2025. 3.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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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길

 

기차

서울역 → 진영역 → 10번, 300번 버스 또는 택시 이용 → 봉하마을

버스

  • 서울 방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 김해 외동버스터미널 → 104, 56, 300번 버스 이용 → 봉하마을
  • 부산 방면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 → 진영시외버스 터미널 주차장 → 10, 57번 버스 이용 → 봉하마을

비행기

김해국제공항 → 경전철 탑승, ″공항″에서 ″봉황(김해여객터미널)″까지 이동 → 1번 출구로 나와서 봉황역 버스 정류장 [번호:1002]으로 이동 → 14, 44, 56, 300번 버스 이용 → 봉하마을

 

 

 

들어가기

 

저는 2014년 5월 23일, 제5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날에

처음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회사일로 남부지방으로 출장 갔을 때 한 번 더 다녀온 적이 있군요.

지금은 많이 정돈되어 가볼만한 곳이 됐습니다.

 

봉하마을 가는 길
봉하마을 안내도
이정표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서

 

노무현 대통령 생가 전경
생가 담벼락

 

노무현 대통령은 1946년 9월 1일 이곳 생가에서 농부인 아버지 노판석 씨와 어머니 이순례 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8살까지 이 집에서 살았고, 1975년 사법고시 합격 후 부산으로 떠나기 전까지 마을 안에서 3번 이사를 다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6살 때 천자문을 외워 동네에서 '노천재'로 불렸다고 합니다. 동네 어른들한테는 '인사 잘하는 아이'로 귀여움을 받았고, 또래 아이들 사이에선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는 골목대장 노릇을 했다고 동네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가 초립문
안채
내부모습
문지방
부엌
관람중인 사람들
헛간
뒷간
마당
돌담
담장길

 

 

마을풍경 / 서점

 

퇴임후 연출된 저 장면들.. 눈에 선합니다.
신록의 계절 오월인데..

 

이렇게 좋은 계절에 훠얼훨 날아가버린 대통령..

진정 마음으로 지지했던 유일한..

 

서점 풍경

 

 

대통령 묘역으로

 

묘역으로 가는 길
추모객들

 

시골냄새가 나는 풍경들
묘역 안내판
추모의 글 쓰는 장소
저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뭐라고 썼는지 보이시나요?

'형님, 사랑합니다'

라고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남겼습니다.

 

조화들
안도깨비상도 다녀갔군요...
묘역에는 박석이 길처럼 깔려있습니다.
묘역 중간에 위치한 헌화소

 

 

박석(薄石, 博石)

 

박석에 새겨진 글들을 읽습니다.

 

묘역 전체의 배치와 설계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하였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박석(薄石, 博石)이란 얇은 돌 또는 넓적한 돌이라는 뜻으로, 전통 건축물에 쓰는 바닥 포장돌을 말합니다.

두께 10cm, 가로 세로 약 20cm로 과거 경복궁 근정전과 종묘 앞뜰에 깔아놓은 투박하지만 품위 있고 기능적인 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 제작된 작은 박석은 조각보처럼 이어 붙일 수 있을 정도로 매끄럽고 균일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박석길이 있고 수로도 보입니다.

 

'아주 작은 비석건립위원회'는 대통령 묘역 전체에 작은 박석들을 바닥 돌로 설치하면서

그 박석에 온 국민이 보여주었던 존경과 애도, 사모와 사랑의 글을 새겨 넣었습니다.

따라서 국민참여박석 하나하나에 새겨진 국민들의 메시지는 지금 대통령묘역의 비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국민참여박석과 자연박석이 어우러진 묘역은 작은 집들과 골목길이 이어진 마을,

이른바 '사람사는세상'을 상징하도록 배치하였습니다.

봉화산 사자바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주 선명한 모양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 저는 부엉이바위까진 가 보았는데 사자바위엔 올라보지 않았군요...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 노무현.. 어느 여성이 쓰신 글입니다.

 

'내 마음의 유일한 대통령'

'대통령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이런 글에서 많이 머물러 있었는데.. 할아버지라 불렀던 사람들은 이제 다 중장년이 되었을 듯싶습니다.

아, 이제 청년기를 보내는 사람일 수도 있겠네요..

 

헌화대?헌화소?

 

 

노무현대통령 묘역

 

퇴임대통령의 상징
녹슨 강판이 깔려있습니다.
그분이 돌아가신 부엉이바위가 바로 보입니다.
줄지어 서 있는 추모객들
곡장 및 비석받침 강판

 

묘역 뒤편 벽(곡장)과 비석 받침판은 특수한 재질인 내후성강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5년 정도 산화되면서 표면에 녹이 슬면, 그 녹이 보호피막이 되어 남아있는 내부의 철을 보호합니다. 내후성 강판으로 만든 곡장(묘역 뒤편 벽)과 비석받침은 시간이 흘러 사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담았습니다.

 

처음에는 검정색이지만 표면이 부식되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암적색으로 정착됩니다. 매일 변하는 모습이 다르고, 햇빛과 그늘에 따라 달리 보이며, 비 오는 날에는 짙은 수목의 색채를 띠게 됩니다. 그 변하는 과정이 세월과 함께 하여 기억을 담기에 안성맞춤인 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먹먹한 추모글 입니다.
돌아가신 후엔 자전거가 상징이 되었군요..

 

 

대통령의 집

2018년부터 대통령 사저로 사용되던 공간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관람은 사전 예약+현장 접수로 이루어지며 시간대별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니

사전 확인하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통령의 집

 

‘노무현대통령의 집’은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2009년 서거 전까지 생활했던 공간입니다.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흙, 나무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하여 설계했으며

주변 산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붕을 낮고 평평하게 지어 ‘지붕 낮은 집’으로 불립니다.

 

‘이 집은 내가 살다가 언젠가는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집’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

2018년 5월 시민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사랑채, 안채, 서재, 업무공간,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예약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시면 됩니다. 

 

  • 관람일시 / 횟수 [화~금] 3회, [토~일/공휴일] 11회, [화~일 14:00] 단체관람. *[월] 휴관
  • 관람운영 시간제 해설관람
  • 입장인원/소요시간 회당 25명 / 30분
  • 관람동선 대문 → 차고 → 산딸나무 → 안뜰 → 사랑채 → 안채 → 뒤뜰 → 서재 → 중정 → 현관
  • 관람접수 온라인 예약 및 당일 현장접수(관람접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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