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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3 2

Geoffrey Mukasa(제프리 무카사) / 2 - 풍경, 정물과 누드

(전회에 이어서) 아프리카 미술을 감상할 땐 항상 색깔, 그중에서도 피부색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대부분 아프리카 작가들은 자신들 피부색의 정체성이라는 굴레에 묶여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런 면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즉, 검은색으로 표현하는 정면돌파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표현의 한계에 봉착하였음인지 그 외에는 붉은색이나 또 다른 원색의 추상적 표현으로 방향을 모색하는 듯한 인상을 받곤 합니다. 무카사의 인물화에서는 그의 이력 때문인지 모르지만 인도인에게서 볼 수 있는 색이 발견되곤 하였습니다. 암튼, 피부색을 표현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풍경이나 정물을 그리는 것이 있습니다.물론 무카사가 그런 점에 고민하여 표현에 대한 모색을 한 건 아닙니다...

Geoffrey Mukasa(제프리 무카사) / 1 - 동아프리카 미술가

Geoffrey Mukasa는 우간다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프리 어니스트 카탄타지 무카사(Geoffrey Ernest Katantazi Mukasa, 1954-2009)는 우간다의 저명한 정치인 중 한 명인 아폴로 카그와 경(Sir Apollo Kaggwa, 1864-1927)의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의사와 족장의 딸이었습니다. 아폴로 카그와는 1890년부터 1926년까지 부간다(Buganda) 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무카사는 부간다 왕국 궁전의 특권적인 환경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디 아민의 쿠데타 당시 우간다에서 저명한 의사였던 아버지가 살해되자, 어린 제프리는 우간다를 떠나 인도로 이주하여 루크나우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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