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Glackens는 20세기 초 미국 도시 거주자들의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리듬과 세부 사항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젊었을 때 그는 여러 신문과 잡지의 예술가 겸 기자로 처음에는 고향인 필라델피아에서, 그다음에는 1896년 이후 입양한 뉴욕의 집에서 생계를 꾸렸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의 초기 몇 년 동안 Glackens는 그와 함께 The Eight로 알려졌고 나중에 Ashcan School이라고 불린 Robert Henri, John Sloan, Everett Shinn, George Luks, Ernest Lawson, Maurice Prendergast와 같은 일부 예술가들과 접촉했습니다. 그는 1908년 맨해튼의 맥베스 갤러리에서 열린 The Eight의 유일한 전시회에서 자신의 그림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그룹은 전통적인 학문적 주제보다는 현대 도시 장면을 솔직한 방식으로 그리는 것을 선호하여 미술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모든 멤버 중에서 Glackens는 1895~96년과 1906년에 프랑스를 여행하는 동안 본 인상주의 그림, 특히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의 깃털 같은 붓놀림과 높은 키의 팔레트에서 가장 분명하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르누아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글래큰스의 그림은 예쁘게 잘 그렸고 매력있습니다.
르누아르의 화풍을 닮은 작품들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평하자면, 글래큰스는 유럽의 인상파 화가들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독창성을 개발하는 단계까지 성장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비록 그림 실력은 뛰어나지만 대중과 미술평론가들의 애정을 받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이름도 뚜렷하게 남기지 못한 듯싶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측면도 있습니다.
자화상
가족의 초상
자기 딸을 그린 이 작품은 무척 예쁘네요.
거의 르누아르 그림을 빼다 박은 듯 닮은 꼴입니다.
역시 딸 초상화입니다.
중국의상을 차려 입었네요.
인물화
<쇼핑객(The Shoppers)>은 신사실주의 양식에 속하는 캔버스 유화입니다.
그림은 뉴욕 중산층의 삶을 묘사한 것으로, 주인공은 화가의 부인인 에디스 글래큰스이며 그들의 가족 친구인 잔 무캥(Jeanne Mouquin)은 도시 쇼핑객 계층을 대표합니다. 잔 무캥의 드레스에 사용된 글래큰스의 강렬한 붓놀림은 장면에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신비로움을 불어넣습니다.
윌리엄 글래큰스는 필라델피아 출신이며 뉴욕 예술가 집단의 일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초기와 후기로 나누어지는데
초기 작품은 도시 생활의 거칠고 사실적인 장면에 초점을 맞춘 것인 반면,
이 작품과 같이 후기에는 대담한 형태와 색채를 보여주는 모더니스트의 향기가 진합니다.
작품 <Girl in Green Turban>에서는 마티스의 내음이 느껴지는데, 글래큰스는 절친 앨버트 반스(Albert Barnes)의 컬렉션을 통해 마티스의 작품을 접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리의 카페 라파예트 테이블에 앉아 있는 곧 영화배우가 될 케이 로렐(1890-1927)의 초상화입니다.
로렐은 지그펠트 폴리스(Ziegfeld Follies)에서 데뷔했지만 예술가 모델로 경력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미 글래큰스에게 알려져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이후 무성 영화 3편을 만들고 브로드웨이에 출연했으며 나중에 유럽으로 이사하여 무대 경력을 이어갔습니다. 그녀는 36세의 나이로 런던에서 출산 중에 비극적으로 사망했습니다.
'미국의 르누아르' 글래큰스는 처음에 사회적 사실주의 화가인 애쉬캔 학교와 연관된 자유로운 예술가였지만, 이 그림을 그릴 무렵에는 색채 지향적인 '인상파' 스타일로 전환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력 중에 자주 파리를 여행했는데, 종종 백만장자이자 발명가이자 미술 수집가인 앨버트 C. 반스(Albert C. Barnes)의 자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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