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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난 바스 플로리다 2

Hernan Bas(헤르난 바스) / 2 - 커밍아웃 화가

(전회에 이어서)       바스는 복잡한 구성과 현란한 색채, 환상적이거나 잘 알려진 테마를 주제로 삼되 그 작품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성장과정의 소년(청년) 내면을 표현하는 일관된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작가의 연륜이 쌓이면서 테크닉은 더욱 세련된 형태로 업그레이드되는 한편 인물의 내면묘사에서도 또 다른 관점에서의 질적 성장을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런 특징과 발전지향성이 그를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 올려놓은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 작품에 붙여진 제목은 왜 일까요? 아마도 바깥 세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시켜 주는 방향타는 '자연'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 같습니다. 그런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바스의 작품에는 플라밍고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플로리다는 미국 내에서..

Hernan Bas(헤르난 바스) / 1 - 초기작품들

헤르난 바스는 2000년대 초반 뉴욕 미술계에 등장한, 현대 미술계의 핵심 작가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쿠바계 예술가일 것입니다. 유일하지만 굉장한 임팩트를 가진 화가로 인식하고 있습니다.​마이애미 출신의 쿠바계 미국인 화가 헤르난 바스(b.1978)는 19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널리 퍼진 탐미주의 미술인 댄디즘(Dandyism)과 데카당스(Decadence), 그리고 낭만주의(Romanticism)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해 왔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를 오가며 작품 활동 중인 그는 화려한 색채를 이용해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몽환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의 그림을 그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아이도 어른도 아닌 경계에 서 있는 소년들이 등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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