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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추천 38

강화 - 전등사(1)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인데 선사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립니다. ​그 중에서도 전등사는 강화 관광에서 찾아볼만 곳으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유명 사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사찰이라면 그걸로 반드시 둘러보아야할 절간으로 낙점되어야 마땅한 것 아닌가요? 저로 말하자면, 기독교 세례교인이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탓에 불교 사찰 둘러보는 일이 그리 낯설지 않은 과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교로서의 사찰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가 살아온 역사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전등사는 찾아보는데 의의가 있는 장소입니다. 신앙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강화도 여행지   강화도는 육지와 거의 붙어있는 섬이나 다름없어 섬이라기보..

인천 -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 타운에 가시는 분들은단지 자장면 한 그릇 먹으러 그곳까지 다녀올 노력을 기울였다면너무 아깝습니다. 자유공원이 있고개항장 문화지구가 있고송월동 동화마을이 있는 수도권 당일여행의 명소입니다. 그러나 지금은차이나타운에 집중해서 둘러보겠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가는 법 인천역(1호선 or 수인선)에서 내리면 길 건너 바로 코앞입니다.차이나 타운 특유의 시뻘건 탑(패루)이 한눈에 들어오니 절대 길 잃을 염려 없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볼거리 순서 1. 자장면 거리2. 패루3. 의선당4. 삼국지 벽화거리5. 초한지 벽화거리6. 한중문화관7. 화교역사관8. 자장면 박물관9. 인천아트플랫폼 ................................. 1. 자장면 거리 신승반점, 공화춘, 만다복..

용인-청년 김대건 길

청년 김대건 길 개요 '청년 김대건길'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박해의 위험 속에서 삼덕고개를 걸어 다니며 사목활동을 전개하였던 길이며, 순교한 신부의 시신을 미리내에 안장하기위해 옮겼던 이장 경로이기도 합니다. 신덕, 망덕, 애덕 고개를 넘어야 하는 10.3km의 험한 산길이지만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순례길로 재탄생했습니다. 순례길로 조성된 것은 최근자의 일이군요.매해 9월이 오면, 가톨릭의 순교자 성월(聖月·하나님이나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는 달)을 맞아 서울, 원주 등 각 교구에서 교구 내 순례길 걷기 대회가 열립니다. ‘한국의 산티아고길’이라 불리는 ‘청년 김대건길’(은이성지∼안성 미리내성지)은 산림청이 발표한 걷기 좋은 명품 숲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9월에 걷..

전남 강진 - 마량항

마량항 가는 법마량항은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거나강진 시외버스 터미널을 오가는 군내버스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즉, 마량터미널에서는 강진, 당목 가는 시외버스를 타거나석치, 장흥, 대덕, 강진행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강진-마량간 농어촌 버스의 소요시간은 40분, 대략 1시간 주기로 배차되고 있습니다. 마량항(馬良港)이란? 오래전 옛날, 마량은 강진만 일대에서 만든 고려청자를 개성까지 실어 나르던 뱃길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제주 말이 유일한 해상 관문이었던 이곳에 도착해서 한양으로 올라가기 전까지 육지에 적응을 하도록 하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즉, 이곳에서 말을 살찌워 보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아, 말을 살찌운다.. 그래서 '마량(馬良)'이라는 이름을 얻었나요? 암튼, 강진만 ..

진해 군항제(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 개요 진해 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올린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명칭을 바꾸어 1)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2) 향토문화예술행사, 관람행사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대표 봄축제로 개편하였습니다.참고로 창원시 진해구는 대한민국 해군이 태동한 도시입니다. 1945년 8․15 해방 이후 해양경비대가 진해에서 발족되어 대한민국 해군이 되었으며 현재 진해에는 1) 해군사관학교와 2) 해군진해기지사령부, 3) 해군교육사령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도시 전체를 덮은 36만 그루의 벚꽃나무와 함께 해군승전행차, 추모대제, 헌다와 헌화, 군악의장페스티벌, 해군 군악..

서울 - 서촌

​서촌이란? 서울에는 '촌'이라는 이름이 붙은 동네가 몇몇 개 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동네는 당연지사처럼 언급되는 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아마도 과 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물론 해방촌도 있고 지금의 명륜동과 홍제동 역시 옛날에는 명륜촌, 홍제촌 이렇게 불렀다고 하는군요. 서울을 벗어나면 김포 쪽으로 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암튼, 당신은 서울 여행을 떠난다면 신촌과 서촌 두 동네 중에서 어느 쪽에 발길을 먼저 옮기겠습니까? 당근, 서촌이지요.음.. 신촌 골에서 대학을 다니지 않은 탓인가요?ㅋ​​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서촌’은 조선 때 역관 등 전문직을 맡았던 중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서촌은 대한민국 서울의 경복궁과 서울의 내사산 가운데 서쪽 산인 인왕산 사이에 있는 지역을 뜻한다.조선 ..

전남 신안 - 퍼플섬(반월도·박지도)

국내 여행지 추천 2호도 전남 신안입니다. 신안군 안좌면에서 좌우로 놓여있는 박지도와 반월도.. 사람들은 이제 이곳을 퍼플섬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뭐라고 소개하면 쉽게 이해할까요?어떤 신문사는 '편의점 하나 없는데 관광객이 북적'이라는 기사 타이틀을 뽑았고어떤 기사는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 UNWTO 총회에서 반월도와 박지도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인가요?네 사실입니다.. 퍼플섬의 위치 신안군에서는 1섬 1 미술관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목포 앞바다가 거대한 예술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되는 걸까요? 퍼플섬으로 들어가는 안좌면에는 김환기 화백의 고택이 있고, 그 윗동네 해안가에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하는 인..

전남 신안 - 섬티아고

전남 신안군 천사섬 섬티아고.. 이곳에 순례길을 따라 조성된 ‘12 사도 예배당’이 있습니다. 3년 전 알게 된 곳으로 언젠가 다녀오겠노라 다짐하였지만 '아직'입니다. 그런데 국내 여행지로 추천한다구요? 아, 이거 참 난감하지만 사실입니다. 원래 얼굴이 두껍지는 않은데 익명의 공간이라 그런지 용기가 났습니다.ㅎ 그동안 - 제가 다녀오지 않은 동안 - 이곳에 잠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순례길을 조성하고 각 포스트를 겸하여 12사도의 기도하는 집(작은 예배당)이 건축되어 있는데 불교계의 이의제기로 그 명칭이 바뀌어졌다는군요. 내용인즉슨 불교계의 종교차별이라는 민원으로 표지판이 교체되었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첫 번째 '베드로의 집'이 '건강의 집' 이런 식으로요... 그러다가 1년이 지난 작년(2024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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