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에 이어서) 복도에 조각상들이 줄줄이 세워져 있고,천장에는 화려한 천정화가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빼곡하게 그려져 있는 우피치..아마 히타이트의 손녀가 이곳에 왔다면,사방을 둘러보느라 고개가 온전히 남아있지 않을 것처럼 여겨졌다.과연 그럴까?아, 본능적으로 아기는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취사선택하고 선택되지 않은 것은 버리는 현명함이 드러나게 될 수도 있겠다. 그래, 사람이란 머리에 들어간 먹물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존재라니까.. 회랑에 늘어선 조각감상 우피치미술관과 강건너 피티 궁 사이를 연결하는 바사리 통로가 베키오 다리를 가로지르며 이어지고 있다. 바사리 통로는 코시모 1세가 건립한 것으로 베키오궁전에서 행사를 치른 왕족과 귀족들이 피티궁으로 이동하는 안전루트로 이용되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