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진선(북촌)
갤러리는 1층 Cafe입구를 지나 2층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낯익음, 낯설음'(Unfamiliar, Familiarity) 전시회가 2025. 6/21~7/14간 열리고 있기에 갤러리로 올라가 보니 주최 측 인사는 아무도 없고 모자를 쓴 노인 한 사람이 소파에 앉아서 작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혹시 작가 중 한 명인가 싶어 말을 걸었더니 아니랍니다. 조용히 작품을 둘러보고 빠져나왔습니다.
전시회 : 낯익음, 낯설음(Unfamiliar, Familiarity)
영국출신의 Thomson RH(로버트 톰슨)은 빛과 감정, 존재의 본질을 화두로 삼는 작가입니다.
전시 중인 작품 중 괜찮다 싶은 것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공교롭게도 로버트 톰슨의 작품 2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선 고양이 그림은 바로 무슨 의도로 그린 작품인지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 <Birthday Recreation>은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작품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전시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음악(위 작품에 보면 음표들이 떠다니는 게 보이죠)과 회화를 넘나드는 로버트 톰슨은, 특히 자연 속 ‘빛’의 속성에 집중하며, 여백과 침묵의 가치 속에서 새로운 감각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작가의 프로필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그리 많지 않고 다만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출신으로 BFA(2010), MFA(2013)를 취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BFA, MFA는 각기 미술, 디자인, 공연 예술 등 예술 분야의 학사학위 및 석사 학위를 의미합니다.
갤러리 자인제노
박형진 개인전(Restoration of Truth)
Art Space 3
문지영 작가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다시 부산대 서양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한 인물입니다.
암을 앓고 있는 엄마와 지적장애인인 동생이 함께 사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왔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 '언니'는 작가 자신입니다.
그럼 동생은요?
해맑은 모습으로 그려진 동생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바로 그 동생입니다.
이 전시장에서는 문지영 작가를 새로 발견하게 되어
의미가 깊었습니다.
Artside Gallery
오병욱 개인전 Sea of Your Mind
Gallery B
지인숙 개인전 '하얀 사슴의 어떤 아트'
표 갤러리
전체적으로 의미 없는 작품기획이라 여겨서 한 작품만 찍어왔습니다. 노력은 가상하다고 여겨졌지만 이미 유명 회화작품들이 있는데 그림자로 재현해 내는 것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표갤러리의 대표전속작가라고 합니다.
'가격은요?'
'이 작품은 900만 원입니다.'
여직원이 친절하게 답변을 해줍니다.
각도를 조정하고 근접해서 찍는 위치를 조정해 봅니다.
행복한 눈물의 여성 그림자 형상을 비추는 원형의 모습이 드러나 보입니다.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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