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순방을 여행의 목적으로 삼는 사람도 있겠지만저는 갤러리에 가서 그림을 감상하는 목적을 성취하는 방편으로 갤러리 정보를 꿰차고 있는 것 역시 중요한 여행의 요소라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갤러리의 양과 질이 올라가면 더 좋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겠지요. 한국의 갤러리 역시 외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일반적으로 사설 갤러리는 공간을 확보하는데 재정적인 부담이 뒤따르므로, 넓은 전시장을 확보한 곳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만고만한 전시공간으로 오픈한 곳이 부지기수인데 옆나라 일본도 비슷합니다. 유럽의 경우 유명 미술관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허덕이는 여행길이어서 사설 갤러리까지 세부적으로 찾아다니며 둘러보진 못했습니다. 다음 여행 기회가 오면 시도해볼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