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나라-아시아

김두례 / 2 - 한국적 추상표현주의 여류화가

hittite22 2025. 6. 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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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과 추상표현주의

그동안 막연히 생각해 왔던 추상과 추상 표현주의에 대해서 개념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일단 AI에게 물어보니 간단히 요약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여기서 추상표현주의란 비평가 알프레드 바(Alfred Barr)가 1929년 칸딘스키의 초기 작품이,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추상적이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표현주의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쓰인 것이 시초였습니다.

 

항목 \ 구분 추상(Abstraction)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
등장시기 20세기초 1940~1950년대
기본정의 사물이나 형태를 형태, 색, 선, 질감 등의 요소로 표현. 형식 중심이며 이성적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됨. 개인적 감정 중심, 무의식, 즉흥성을 강조. 표현주의+추상
표현방식 기하학적 형태, 색채의 조화, 리듬 등으로 단순화 or 왜곡하여 표현함 작가의 감정과 내면을 표현하며 질서가 없고 즉흥적이며 격정적임
대표화가 몬드리안, 칸딘스키, 말레비치 잭슨 폴록, 로스코, 윌렘 드 쿠닝

추상과 추상표현주의 비교표

 

 

추상표현주의를 이끌었던 화가 중에서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은 페인트를 캔버스에 흩뿌리는 기법인 액션 페인팅으로 유명했고, 마크 로스코(Mark Rothko)는 색면 추상(Color Field Painting)이라는 구획된 면에 동일 색을 칠하는 기법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김두례 작가의 작품 속에도 면으로 구획된 부위를 색칠만 해놓은 것들이 보이는데 일종의 색면추상이라고 여길 수 있을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추상표현주의 화가 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윌렘 드 쿠닝의 경우,

추상 속에 구상의 흔적이 드러나 보이는 게 매력입니다. 아, 그러보 보니 추상과 구상이 결합된 형태의 작품을 다량으로 제작해낸 김두례 작가의 작품은 쿠닝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큐비즘과 추상미술 도표 by 알프레드 바(Alfred Barr)
Wrong Hands의 단순화하여 비교한 현대미술사조

 

추상표현주의 작품들

 

Love in Nature, 2007
Love in Nature, 2007, oil on canvas, 130.3 x 162 cm
Untitled 1, 2010, acrylic on canvas, 112 x 145.5 cm
Untitled 3, 2010, acrylic on canvas, 162 x 13.3 cm
Untitled4, 2015.3

 

 

한국적 추상표현주의

 

Untitled2, 2016.3.3
Untitled4, 2016.3.3

 

Untitled1, 2016.3.3 / 신화이야기, 서울대 중앙도서관 본관

 

학교 측은 "이 작품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문헌지식정보 과정(ABKI)을 수료한 김두례 화백이 학교에 기증한 것"이라며 "거리마다 무채색만 가득한 요즘, 서울대 중앙도서관 본관 로비에서 다채로운 한국적 색감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작가는 한국적인 색채로 추상과 구상 색면을 활용한 빛을 표현합니다. 오방색으로 표현한 화면 자체는 단순하지만 대담하고 역동적인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Untitled1, 2016.8
Untitled2, 2016.8
Untitled3, 2016.8
Untitled6, 2016.8
Untitled12, 2016.8
Untitled13, 2016.8
Untitled14, 2016.8
Untitled17, 2016.8
Untitled18, 2016.8
Untitled21, 2016.8
Untitled24, 2016.8
Untitled25, 2016.8
Untitle, 2018,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 재료, 116 x 91cm(50호)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김두례 작가의 작품은 대담한 붓질로 감각적이며 리드미컬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작가는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캔버스에 짙은 색감으로 한 겹 한 겹 쌓아 올려 모호한 경계로 표현해 냅니다.

 

Untitled 131, 2023

 

이 작품은 길한 기운이 가득한 한국 오방색으로 심상을 표현한 대형 추상화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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